말냉이
과명 : 십자화과
학명 : Thlaspi arvense Linné
영명 (Field pennycress, Fanweed, Cress, French Weed, Fanw)
2010. 5. 13. 경남 양산
밭과 들에 나는 두해살이식물이다. 키는 20~60㎝ 정도이다. 전체에 털이 없고 짙은 녹색을 띠며 줄기에는 능선이 있다. 근생엽은 총생하며, 둥글게 땅에 퍼지고 넓은 주걱 모양이다.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약간 있는 경우도 있다. 경생엽은 어긋나기하고, 피침상 긴 타원형, 좁은 피침형이며, 윗부분의 것은 줄기를 감싸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며 총상화서로서 줄기 끝에 달린다. 꽃받침은 가장자리가 흰빛을 띤 녹색, 긴 타원형, 꽃잎은 좁은 난형이다. 수술은 4강 웅예이며, 암술 1개, 열매는 각과로 원판상 방패 모양이다. 길이 15㎜ 가량, 너비 10~12㎜, 넓은 날개가 있고 끝은 오목하게 들어가며 씨에는 주름이 있다. 한국, 중국, 일본 유럽에도 분포한다. 염색체 수 2n=14.
♣ 궁금한 이야기
말냉이속(Thlaspi) 에 속하는
식물은 세계 약 80종, 우리나라에는 1종만이 분포한다. 이름은 과실이 큰(말) 냉이에서 유래한다. 말황새냉이. 애기황새냉이의 이명(박만규, 1949 우리나라식물명감)으로도 사용되었다.
한방에서는 생약명을 고고채(苦苦菜)라 하며 말냉이의 전초를 말린 것을 석명(菥蓂)이라 하여 이뇨, 소종(消腫), 항균, 부인병 등에 사용하며 6~7월에 채취한 열매를 석명자라 하여 약용으로 사용한다. 말냉이에 들어 있는 '시니그린' 성분이 살균작용을 하며 몸 속의 요산 성분의 배출로 통풍치료에도 사용한다. 종자의 생김새를 보면 좀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하트 모양의 V자가 옛날 전설에 나오는 선녀들이 들고 있는 부채의 모양을 한 모습이 아름답기에 더욱 정감이 간다. 말냉이가 요즘처럼 환경의 오염이 심각할 때 중금속 오염지대에서 견디며 살 수 있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는데 환경 적응력도 뛰어난 듯하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증식은 씨앗으로 한다.
▲ 다닥냉이(Lepidium apetalum)
▲ 싸리냉이(Cardamine impatiens)
▲ 대부도냉이( Lepidium perfoliatum)
▲ 냄새냉이(Coronopus didymus)
▲콩다닥냉이(Lepidium virginicum)
▲ 냉이(Capsella bursapastoris)
꽃다지 (Draba nemorosa L.) 영명 Wood whitlow-grass
꽃다지
▲ 다닥냉이는 북아메리카 원산 귀화식물이다. 키는 30~60㎝ 정도이다.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며, 깃꼴겹입으로 경생엽은 어긋나기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흰색으로 피며 총상화서를 이루고 십자 모양을 한다. 수술은 여섯 개중 네개가 길다. 열매는 각과이며, 흰막질의 날개는 물에 젖으면 점질이 된다. 이름은 과실이 다닥다닥 많이 달린 냉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어린순은 나물로 한다.
▲ 싸리냉이는 산지의 습지에 나는 두해살이식물이다. 키는 30~50㎝ 정도이다. 부드러운 털이 난다. 근생엽은 깃꼴로 완전히 갈라지며 열편은 5-11개이고 가장자리가 2~3개의 둔한 톱니 모양으로 갈라지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총상화서로 많은 꽃이 달린다. 열매는 각과이다. 이름은 냉이의 모습이 싸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에서 유래한다. 긴잎황새냉이, 싸리황새냉이라고도 한다.
▲ 대부도냉이는 유럽 및 아시아 서부 지역 원산인 두해살이식물이다. 키는 20~50㎝ 정도이다. 밑부분의 잎이 3회 깃꼴로 가늘게 갈라진다. 중앙부의 잎은 심장형이고 양쪽 밑부분에 있는 귀 같은 돌기가 서로 겹쳐져서 원줄기를 감싼다. 꽃은 5~6월에 황색으로 피며, 총상화서는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달리며 꽃받침잎은 선형으로서 꽃잎보다 다소 길다. 이름은 경기도 안산의 대부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에서 유래한다. 도랭이냉이의 이명으로도 사용되었다.
▲ 냄새냉이는 바닷가에 나는 유럽 원산의 한해살이 귀화식물이다 . 키는 10~20㎝ 정도이다. 줄기는 땅을 기고, 비스듬히 서며, 밑동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잎은 선상 긴 타원형으로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며 털이 난다. 꽃은 근생(根生)하는 것과 잎에 마주 붙는 것이 있다. 수술 은 두 개이고 암술은 한 개이다. 이름의 유래는 식물체가 땅에 깔려서 나고 특유의 냄새가 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빈대냉이라고도 부른다.
▲ 콩다닥냉이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두해살이 귀화식물이다. 키 는30~50㎝ 정도이다. 전체에 털이 없으며 근생엽은 밀생하고 수평으로 퍼지며 1회 깃꼴겹잎이다. 갈래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끝의 갈래가 옆의 갈래보다 크다. 꽃은 5~7월에 흰색으로 피며, 총상화서를 이룬다. 열매는 단각으로 둥근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다. 이름은 다닥냉이와 유사하나 열매가 콩같이 크다는 데서 유래한다. 콩말냉이의 이명으로도 사용되었다.
▲ 냉이는 들과 밭에 나는 두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0~50㎝ 정도이다. 전체에 털이 있으며 뿌리는 곧게 뻗는다. 근생엽은 지면에 퍼지고, 귀불 모양으로 갈라지며 경생엽은 어긋나기, 밑이 귓불 모양이며, 원줄기의 반을 감싼다. 꽃은 3~4월에 흰색으로 피며, 총상화서를 이룬다. 이름은 제채(薺菜). 나이(那耳) → 나이 → 낭이 → 냉이로 변화(어원사전). 나생이, 나승게라고도 한다.
▲ 꽃다지는 양지에서 잘자라는 두해살이식물이다. 키는 20㎝ 정도 자라며, 잎과 가지에 털이 밀생한다. 근생엽은 방석처럼 퍼지고 주걱형같은 장타원형이다. 그래서 로제트(rosette)식물이라고 한다. 꽃은 3~5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많이 달린다. 암술은 한 개이며, 여섯 개의 수술 중 네 개는 길다. 이름의 유래는 알 수 없다. 꽃이나 식물체가 작다하여 붙여진 이름은 낭설이다. 우리 말에 '다지'는' '무엇무엇을 한다고 하지'의 준말로 쓰이기도 한다. 열매를 정력자(葶藶子)라 하여 기관지염, 당뇨병, 변비, 부종, 이뇨, 천식, 해수에 사용한다. '꽃따지', 코딱지풀'이라고도 부른다.
(필자의 저서 <야생화 산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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