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에서 본 해당화, 그리고 공룡
(1)
아내와 산행은 종종 했지만
많은 여행을 다녀보지 못했다.
동년배들은 해외여행도 많이들 다니는 것 같지만
우만 가지처럼 근처 산이나 오르내리는 정도였다.
덕분에 다리는 튼튼해진 것 같은데
발바닥에 족저근막염을 겪어보니
자신의 몸관리도 충실하지 못했음을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5/18 제부도행.
(2)
바다 한가운데로 난 찻길을 건너
오른 편 선착장으로 가니 빨간 등대가 보였다.
다시 데크길을 따라 반대편으로 가니
제부 해수욕장이 보이는 곳에서
탑제산으로 올라가는 登路를 따라가며
뒤 돌아보니 제법 넓고 기다란
제부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이 아스라.
정상으로 가며 바다를 감상하고
정상 정자를 지나 내려오니 民家의 담장에
오랜만에 보는 해당화 한 무더기가
고아한 자태로 발길을 잡다.
(3)
로카곶 식당 같은
해변식당에서 점심후
귀로길 표지판을 보니 공룡알 기념관이 있다기에
표지판을 따라 2차선의 꼬부랑길을 따라
1억 3백만년을 거슬러 올라가 중생대 백악기로 가 보다.
당시에는 이 지구의 주인이었던
코리아케톱스화성엔시스.
30여개 둥지, 200여개가 발견되었다는 산란장,
지금은 진흙 펄인 이곳의 여기저기 산란하며
뛰노는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리다.
배달9214/개천5915/단기4350/서기2017/05/18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제부도로 들어가는 바다위의 기적의 길
2) 제부선착장 빨간등대에서
3) 데크길(노란선)따라 가다 다시 탑제산으로 오르는 길(분홍선) 따라 내려오다
4) 데크길 입구
5)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본 제부해수욕장의 장관
6) 탑제산 조망
7) 민가 담장의 해당화 군락
8) 공룡알 화석산지 기념관에서
9) 코리아케라톱스화성엔시스 공룡알화석실물과 해설판
10) 경관보전지구로 지정된 발견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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