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84)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절구(七言絶句) /운공 상인이 불호사로부터 와서 자야의 시를 외기에 차운하여 불호사 주인에게 부치다

이름없는풀뿌리 2018. 1. 21. 07:30

운공 상인이 불호사로부터 와서 자야의 시를 외기에 차운하여 불호사 주인에게 부치다[雲公上人自佛護社來誦子野詩次韻寄佛護社主].

 

 

서로 만나 한 번 웃고 돌아서니 공이로세 / 相逢一笑轉成空

부생은 꿈이란 걸 이제야 믿었다오 / 始信浮生似夢中

남쪽을 바라보니 구름 연기 아득아득 / 南望雲煙橫縹緲

푸른 산 어느 곳에 선의 막대 머물렀다 / 碧山何處住禪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