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86)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절구(七言絶句) /영호루에 제하다[題映湖樓]

이름없는풀뿌리 2018. 1. 21. 07:32

영호루에 제하다[題映湖樓]

 

【안】 영호루는 안동(安東)에 있음. 경신(1380)넌 이후에 영주제천을 왕래하면서 지은 것임.

 

나는 용이 하늘에서 밝은 구슬 희롱타가 / 飛龍在天弄明珠

안동이라 영호루에 멀리 떨어뜨렸네 / 遙落永嘉湖上樓

밤 구경엔 구태여 촛불을 켤 것 없어 / 夜賞不須勤秉燭

만 길의 신광이 정 구본에는 강(江)으로 되어 있음. 주를 비추는 걸 / 神光萬丈射汀洲

 

【안】 공민왕(恭愍王)이 복주(福州)에서 돌아와 영호루의 편액(扁額)을 금방(金牓)에 써서 내려 주어 누에 걸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