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108)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절구(七言絶句) /의주 공관에서 밤에 앉아 도은(이숭인)을 생각하다[義州公館夜坐憶陶隱]

이름없는풀뿌리 2018. 1. 22. 06:39

의주 공관에서 밤에 앉아 도은(이숭인)을 생각하다[義州公館夜坐憶陶隱]

 

【안】 갑자년 가을, 경사(京師)에 조회할 때임.

 

공관은 적막하고 가을 밤 지루한데 / 公館寥寥秋夜遲

희미한 등불 하나 두 사람 상대로세 / 兩人相對一燈微

멀리서 알고 말고 빈 집에 홀로 누워 / 遙知獨臥空齋裏

우리가 언제 오나 몹시도 생각하리 / 苦憶征夫幾日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