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123)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절구(七言絶句) /봄날 경치를 보고[春日卽事]

이름없는풀뿌리 2018. 1. 22. 07:41

봄날 경치를 보고[春日卽事]

 

동산에 봄이 오니 날씨도 청명하여 / 春到園林淑景明

아지랑이 버들솜은 갠 볕을 희롱하네 / 遊絲飛絮弄新晴

우짖는 산새 소리 오는 사람 전혀 없어 / 鳥啼聲裏無人到

적적한 쌍사립은 낮에 절로 기울었네 / 寂寂雙扉晝自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