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살며 봄날 경치를 보고[山居春日即事]
임신년(1392) 봄에 공이 나주(羅州)에서 영주(榮州)로 돌아갔음.
한 그루 이화는 눈부시게 밝은데 / 一樹梨花照眼明
지저귀는 산새는 갠 볕을 희롱하네 / 數聲啼鳥弄新晴
홀로 앉은 숨은 사람 마음에 딴 일 없어 / 幽人獨坐心無事
뜰에 돋아나는 풀만을 바라보네 / 閒看庭除草自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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