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봉 상인을 전송하다[送覺峯上人]
만리라 석장(錫杖) 들고 외로이 와서 / 萬里携孤錫
입은 옷 한 벌로 삼년을 났네 / 三年着一衣
푸른 산을 오늘에 떠나간다면 / 碧山今日去
방초 시절 어느 때 돌아오려나 / 芳草幾時歸
정(定)을 나와 새벽에 종경 울리고 / 出定晨鳴磬
시 얻자고 낮이면 선비집 찾네 / 求詩晝叩扉
갈림길 다다르자 다시 손목 붙드니 / 臨岐更携手
여기서부터 바로 헤어지는 걸세 / 即此是相違
'09 정도전 三峯集'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1)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현생원 서재에서[玄生員書齋] (0) | 2018.01.23 |
---|---|
160)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담상인의 시에 차운하여 죽창 이시승에게 주다[次湛上人詩韻贈竹牕李寺丞] (0) | 2018.01.23 |
158)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용진사 극복루에 오르다[登湧珍寺克復樓] (0) | 2018.01.23 |
157)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우연히 현생원 서재 벽상에 제하게 되어 당인의 운을 이용하다 (0) | 2018.01.23 |
156)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함공과 누상에서 술을 마시다[咸公樓上飮酒] (0) | 2018.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