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161)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현생원 서재에서[玄生員書齋]

이름없는풀뿌리 2018. 1. 23. 04:16

현생원 서재에서[玄生員書齋]

 

【안】 앞의 운(韻)을 썼음.

 

중을 대해 종일토록 나눈 이야기 / 對僧終日話

태반은 바로 이 임천이었네 / 太半是泉林

해 오래라 고향소리 변해 버리고 / 歲久鄕音變

봄이 오면 술병만 깊어간다오 / 春來酒病深

산을 하 사랑하여 죽경 만들고 / 愛山開竹徑

달 거닐다 솔그늘에 홀로 서누나 / 步月立松陰

아득한 흥취를 보내기 위해 / 爲遣蒼茫興

애오라지 옛 글귀를 노래하노라 / 聊將舊句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