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사에서 묵다[宿原堂寺] 이때에 공은 금포(金浦)로 돌아왔음.
옛 절이라 어느 해 지어졌느냐 / 古寺何年構
늙은 중 예에다 생을 부쳤군그래 / 殘僧寄此生
석봉은 아슬아슬 넘어질 듯하고 / 石峯危欲墜
나뭇길은 가늘어서 가기 어렵군 / 樵徑細難行
솔엣 눈은 날이 개도 떨어지고 / 松雪晴猶落
이끼 낀 사립문은 대낮에도 닫혀 있네 / 苔扉晝尙傾
선창에는 해가 갓 올랐다는데 / 禪窓報初日
산 밑에는 낮닭이 울음 우는걸 / 山下午鷄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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