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문루ㆍ융무루(隆文樓 隆武樓)
문(文)은 태평한 정치를 이룩하는 것이요, 무(武)는 난리를 평정하는 것이므로 이 두 가지는 사람에게 양팔이 있는 것과 같아서 하나라도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대개 예악(禮樂)과 문물(文物)이 빛나서 볼 만한 것이나, 군사와 무기가 정연하게 다 갖추어진 것이며, 사람을 등용하는 데 있어서도 문장ㆍ도학의 선비와, 과감하고 용력 있는 군사들이 중외에 포열하고 있는 것은 이 모두가 문과 무의 숭상을 지극히 한 데서 온 것이오니, 거의 전하께서 문무를 아울러 써서 장구한 정치가 이룩됨을 보게 될 것입니다.
隆文樓○隆武樓
文以致治。武以戡亂。二者如人之有臂。不可偏廢也。蓋禮樂文物。燦然可觀。戎兵武備。整然畢具。至於用人。文章道德之士。果敢勇力之夫。布列中外。是皆隆文隆武之至。庶見殿下文武竝用。以臻長久之治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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