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산성길6 (벌객샘능선1 ③봉암성1, Rising / Lhasa De Sela)

이름없는풀뿌리 2020. 10. 24. 15:08
요즈음 – 산성길6(벌객샘능선1 ③봉암성) – 이웃집 마실 가듯 걷기는 좋더라만 퇴락한 성벽 위에 외로운 야생화가 죽어간 병사들의 魂 닮아있어 쓸쓸해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0/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6(벌객샘능선1) (1) 동문-망월사-봉암성-벌봉 (+60=60분(07:00-08:00), +1.9=1.9km) o o o 대웅보전 뒤편 가파른 계단 쪽에 산신각 이정표가 보여 따라가니 호랑이를 쓰다듬고 계신 산신께서 인자한 미소로 복을 주신다. 합장하고 산신각 뒤편 희미한 오솔길의 가파름을 무릅쓰고 오르니 예상대로 아침햇살에 빛나는 제3암문(봉암성 암문)이다. 봉암성에 들어가 뒤돌아보니 저 멀리 동장대지가 동화 속 하늘 한복판에 걸려있는데 벌봉가는 길은 예전 그대로 무너져가는 성벽따라 산국들과 송장풀, 투구꽃, 자주쓴풀이 어우러지며 수목들이 아침햇살에 그림자를 길게 드리워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료에 의하면 청군이 망월봉(벌봉)에서 홍이포를 행궁으로 쏘아 혼비백산하였다는데 벌봉은 바위이어서 아닐 것이고 현재의 봉암성내 비교적 편평한 지대인 남한산이라 명명하는 근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0/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제3암문(봉암성암문, 07:35. 망월사 0.3km, 벌봉0.9km) 2) 봉암성 입문 3) 봉암성 위는 동장대지 4) 봉암성의 감국, 자주쓴풀 5) 봉암성갈림길(07:40, 서문2.5km,북문1.4km,동문1.5km,벌봉0.7km,객산5.2km,샘재7.5km) 6) 외동장대지 한봉갈림길(07:45, 북문1.8km, 한봉1.4km, 노적봉6km, 벌봉0.2km, 객산4.8km, 샘재7.1km) 봉암성(蜂巖城) 봉암성은 남한산성의 원성에 대해 새로 쌓은 성이란 뜻으로 '신성'이라고도 불렸다. 또한 동쪽에 있어서 ‘동성’이라고도 하였다. 봉 암성의 여장은 대부분 훼손되었지만, 성벽 몸체는 비교적 잘 남아있는 편이다. 성벽은 약 2~3m의 높이만 남아있다. 숙종 31년에 2개의 포루를 증축했다. 외동장대터 이곳은 망월봉에서 북동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이 남쪽과 북쪽으로 갈라지는 지점이다. 북쪽으로 이어진 능선은 해발 514m의 봉암을 이루고 남쪽으로 갈라진 줄기는 해발 410m의 한봉까지 연결된다. 외동장지가 있는 곳은 이처럼 세 개의 능선이 만나는 지점으로서 정상부는 평탄하고, 해발 고도는 492m로, 이곳에서는 동장대지와 벌봉 일대가 조망되는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넓은 평탄지역에 고대가 구축되어 있고, 곳곳에 축대를 쌓았던 돌들이 흩어져 있다. 이 외동장대는 숙종 12년(1686) 수어사 윤지선이 수어청군병을 동원하여 봉암 외성을 축성할 때 함께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조련때 후영장인 죽산부사가 군사 2,000명을 데리고 진을 치곤 하였다. 고지도를 보면 서장대와 남장대의 경우에는 누각이 설치된 것으로 나오지만 외동장대의 경우에는 누각에 관한 기록이나 표시가 있는 도면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외동장대는 처음부터 누각이 없이 대만 구축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o o o Rising / Lhasa De Sela o o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