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산성길6 (벌객샘능선1 ⑦사미고개, Isle of Innisfree / Celtic Woman)

이름없는풀뿌리 2020. 10. 25. 08:51
요즈음 – 산성길6(벌객샘능선1 ⑦사미고개) 우시장 열리는 날 새벽밥 일찍 먹고 고개를 넘나드는 부산한 워낭소리에 소쩍새 울음 울다가 시나브로 멈추고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0/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6 (벌객샘능선1) o o o (3) 새바위-하사창갈림길-막은데미고개-사미고개-객산(292m) (+60=180분(09:00-10:00), +2.6=5.9km) 이어서 경사가 떨어지며 고개 하나가 나타났는데 산곡동에서 보았을 때 산이 앞을 막은 듯이 보여 막은데미 고개라 명명했다고 한다. 고개 직전 숲 사이로 보였던 객산이 곧 나타날 줄 알았는데 철탑3개, 소봉 3개를 넘어도 길은 끝이 없다. 그러더니 경사가 푹 떨어지며 또 고개가 나타나는데 하사창동과 하산곡동을 오가던 사미재(새미재, 삼외고개)이다. 객산과 남한산의 능선중 제일 낮은 곳이라 하며 고골살던 사람들이 광주, 이천 우시장을 다니던 고개라한다. 여기까지 혼자만의 산행이었는데 드디어 사미고개에서 산행 부부 출현. 그리고 연이어 50-60대 중년남등의 산행부대 조우. 호젓한 산길은 찾는다면 여기 벌객샘능선이 좋을 듯... o o o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0/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1) 사창동과 산곡동을 잇는 고개로 고골 사람들이 광주장, 이천장을 다니던 길 사미고개(09:42, 벌봉3.2km,남한산성3.7km,골말1.2km,광덕사1.8km,객산0.8km,샘재3.1km) 2) 사미고개를 올라서면 연주봉까지 보이는 개인 묘원이 시원하다. 3) 누리장나무 열매 o o o Isle of Innisfree 이니스프리 호도 / Celtic Woman o o o 이니스프리의 호도 / William Butler Yeats 나는 이제 가련다 이니스프리로 가련다 진흙과 나뭇가지로 작은 집 짓고 아홉 이랑 콩밭 갈며 꿀벌도 치며 벌이 노래하는 숲 속에서 홀로 살련다 그러면 내 마음 평화로우리 안개 낀 아침부터 귀뚜라미 우는 저녁 때 까지 그 곳은 밤중 조차 훤하고 낮은 보랏빛 저녁 때는 홍방울새 가득히 날고 나는 이제 가련다 밤이나 낮이나 기슭에 나지막히 호숫물 찰싹이는 소리 가로 (街路)에서나 잿빛 포도 (鋪道)에서나 가슴 속 깊이 그 소리만 들리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