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길16(봉암성2, 21/05/05,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 Ennio Morricone)
이름없는풀뿌리2021. 5. 16. 07:08
요즈음 – 산성길16(봉암성2) –
무너진 성가퀴에 들꽃이 어우러진
숲길 끝 벌봉 위에 올라본 행궁 너머
잡힐 듯 123층빌딩 구름 뚫고 솟았다.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05/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성가퀴 : 여장(女牆), 몸을 숨겨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성 위에 낮게 덧쌓은 담
덧붙임)
봉암성(蜂岩城)(1)
청태종이 황산을 쓰고
행궁을 내려다 보았다는 한봉, 벌봉 일대.
지금은 남한산이라 명명하는 높은
성첩(城堞)을 따라가노라면 나타나는
봉암신성신축비(蜂岩新城新築碑)의 글자가 보일락말락한데
바로 그 뒤 여왕벌집 같다는 벌봉.
거기에 올라서 보는
성남 검단, 하남 검단, 123층타워.
(2)
성가퀴는 허물어져 내리고
허물어진 여장에 가득한 야생화는 보물들이고
벌봉에 올라서 손을 뻗어 송파 일대의
금덩어리인 빌딩들을 손아귀에 넣었으니
마치 성주(城主)라도 된 듯한 기분.
봉암성을 걷는 자체가 행복.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05/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5/5 서천에서 어머니 오신 날 봉암성 高原에 오르다
2) 지천으로 널린 속단
3) 곰보배추도 무성하고...
4) 고추나무꽃
5) 각시붓꽃
6) 조개나물
7) 청량산 수어장대 너머 123층타워
8) 덩굴봄맞이
9) 참꽃마리
10) 새로 생긴 남한산(522m)정상석 -> 실재로는 100m남동쪽
11) 올괴불나무
12) 우산나물
13) 금붓꽃은 지는 중(각시붓꽃 보다 먼저 피므로 3월초에는 방문해야 할 듯...)
14) 졸방제비꽃
15) 봉암산성신축비문이 새겨진 바위
16) 매화말발도리
17) 벌봉 정상
18) 벌봉 조망
19) 구슬붕이도 지는 중(내년 4월초에 와야 할 듯...)
20) 솔이끼
21) 숙근노루오줌
22) 피나물도 지천이고...
23) 느릅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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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 Ennio Morric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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