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역사의 뒤안길

“호모싸피엔스”란 동물(18/08/15)

이름없는풀뿌리 2021. 7. 11. 08:19

“호모싸피엔스”란 동물 (1) 나 자신, 돌이켜 보면 항상 무언가 불만족한 상태에서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겪어오면서 한 고비를 넘고 다시 어려움이 오면 또 극복하려 노력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조그만 성취에 행복해 할 줄 모르고, 행복을 즐기는 법을 모르는 재미없는 삶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2) 나 자신만이 아니고 “호모싸피엔스”란 동물은 이 지구에서 가장 우위의 지위에 있으면서 그 자신 행복해 할 줄 모르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한 개를 얻으면 열 개를 또 얻으려고 같이 공생하여야 할 지구의 다른 생물들을 괴롭힐 뿐 더러 같은 “호모싸피엔스”라 할 지라도 자신의 욕망 쟁취의 도구로 이용하려 한다. 세계역사, 경제, 문화, 정치를 일별하더라도 동물들의 약육강식과 대동소이하다. 작금의 정치인들의 일탈도 비슷하다. (3) 그런 "호모싸피엔스"의 지구생활의 종착은 정말 재미없고 괴물들만 넘쳐나 결국 정의는 파괴되고 소돔과 고모라 같은 종말을 맞이하지 않을까? 오늘 산책하는 길에 마주친 싸이프러스나무, 나무수국, 토레니아, 밀리엄벨, 큰꿩의비름, 비비추, 마가목, 광대싸리가 자기들의 함성을 알아주어 고맙다며, 행복도 느껴가며 좀 재미나게 지구생활을 하라면서 해맑은 웃음을 웃고 있었다. 배달9215/개천5916/단기4351/서기2018/08/15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