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밖길18(지금 여기, 21/10/19, 종로-동장대-북문-서문-남문-남장대-남단사-종로, Largo Excerpt From Symphony No.9)
이름없는풀뿌리2021. 10. 21. 17:08
요즈음 – 성밖길18(지금 여기) –
있어도 끌려가고 싫태도 끌고가는
가을의 넝마 자락 밟고서 돌아보니
소중한 여기 이 자리 망각하고 있었다.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10/1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18(지금 여기)(1)
큰 애 결혼 준비로
근 2주 만에 와 보는 산성
계절은 흐른다.
가고 싶어 가는 시간이 아니고
싫태도 끌려갈 수밖에 없고
다시 또 온다는 습관이 있지만
지금 있는 저 자연과 다시 올 자연
지금의 나 자신과 미래의 나 자신은 다름을 알기에
지금 보이는 저 계절이 소중할 수밖에 없다.
(2)
알 수 없는 미래보다
현실의 소중함을 알아야 하고
소중한 현실이 있을 때 소중한 미래가 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존재이기에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함부로 하지 말아야하고
그럴 때 비로소 주위의 소중함을 알 것이다.
[종로-현절사-동장대-3암문-북문-서문-남문-남옹성-10암문-남단사-개원사-종로] 약8km, 3시간여
배달9218/개천5919/단기4354/서기2021/10/1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숙연한 현절사(14:00)
2) 동장대 산국(14:20)
3) 성밖길에 들어서자마자 진하게 풍겨오는 山菊香(14:30)
4) 쑥부쟁이는 꽃의 열매도 아름답다
5) 오랜 여행에 지쳐 찟긴 넝마를 걸치고 머리를 산발한 자주조희
6) 무명
7) 북벽은 아직 예초되지 않아 성벽에 아름답게 자리한 자연의 향연(14:45)
8) 산뜻한 잎사귀만 남아있는 큰제비고깔
9) 꼭두서니 열매, 초오의 열매(15:00)
10) 공사중인 북문을 지나자 3차에 결쳐 예초한 북벽길이 가파르다(15:05)
11) 그래도 성벽 아래 노박덩굴이 보였다.
12) 서문을 지나 잘 예초된 신작로 같은 성밖길을 꾸벅꾸벅 걸었다.(15:30)
13) 걷어낸 수풀 아래 드러난 자연성곽 기단부
14) 예초후 발아된 털별꽃아재비의 산뜻한 색감
15) 지화문(16:00)
16) 성벽의 여장에 뿌리내린 그 생명력
17) 비밀의정원①은 향유 천국(16:20)
18) 비밀의정원②의 자주쓴풀은 저물어 가고...
19) 낮으면서도 高原의 풍광을 자랑하는 제2남옹성(16:30)
20) 제3남옹성 가는 길에 본 예쁜 감국
21) 제3남옹성은 예초되었어도 자주쓴풀의 생명력은 불감당
22) 비밀의정원③의 댕댕이덩굴, 자주쓴풀(16:45)
23) 9/30일과 10/19일의 쑥부쟁이 변화
24) 그러한 쑥부쟁이가 아직 10암문 성벽에 버티고 붙어있다.(16:50)
25) 남단사를 지나 종로에 내려와 본 민가에 사데풀꽃, 화살나무열매, 주목열매(17:00)
26) 21/10/21 옥상정원에 사는 아이들
27) 오늘의 이정
(종로-현절사-동장대-3암문-북문-서문-남문-남옹성-10암문-남단사-개원사-종로) 약8km, 3시간여
o
o
o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마단조 2악장 라르고
o
o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