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성안길10(새날, 22/03/09, 환주, A New Day / Ernesto Cortazar)

이름없는풀뿌리 2022. 3. 9. 17:02
요즈음 – 성안길10(새날1) – 우주의 順理대로 지구가 몸을 굴려 어둠을 거둬내는 새날이 당연한데 왜 이리 오늘의 日出 가슴 벅차 오를까?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3/0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안길10(새날1) (1) 날씨 예보로 보아 일출 가능. 05:30 남문에 다다르니 새까만 어둠. 어둠의 성벽은 또 다른 새로운 뉘앙스. 남장대지 치에 떠 오른 개밥바라기가 인도하는 대로 동문으로 내려가는 새벽 공기가 제법 훈훈. 고대하던 노루귀를 보러 또 와야 할 듯... 시구문이 다시 오라며 손짓. (2) 송암정을 지나니 여명이 밝아오며 춘풍에 짝을 찾는 아침 새소리가 숲을 쩌렁쩌렁 울린다. 장경사 비구니들은 주무시는지 조용. 해우소에 들른 뒤 한봉이 성벽 너머 보이는 성안길을 따라 오른 동장대지. 때를 기다린 듯 동녘에 일출이 언제 보아도 장엄. 제3암문에 내려서니 그제야 오늘 최초로 산객 조우. 연달아 이어지는 禁林組合의 정성이 깃든 울울한 松林을 따라 가니 항상 그렇듯 많은 탐방객. 병암을 자세히 살펴보니 유려한 글자들이 아직은 생생. 수어장대에도 들러 한 바퀴 돌며 문안 여짭고 至和門 천정을 잘 살펴보고 지나치면서도 안 가본 비석숲을 살펴보다. (2) 2022.03.09. 16:30 20대 대선의 결과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새까만 어둠의 장막을 걷고 해의 궤도에서 일탈하지 않는 지구는 몸을 굴려 어김없이 붉은 해를 보여주었다. 이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 까만 연기를 피우지만 않는다면 밝은 새날의 결과를 기다리며... 남문(지화문)->동문(좌익문)->동장대지->북문(전승문)->서문(우익문)-> 병암->수어장대->남문->행궁, 약8km, 천천히 3시간여.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3/0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남문(지화문, 05:30) 2) 남장대지에서 본 검단산 신남성(05:50) 3) 10암문에서 본 개밥바리기(금성, 05:53) 4) 동문(좌익문, 06:10) 5) 한봉 6) 장경사 일주문(06:26) 7) 장경사신지옹성(06:35) 8) 동장대지(06:55) 9) 동장대지 일출(06:50-07:10) 10) 제4암문 내려가는 급경사(07:14) 11) 금림조합이 가꾼 송림(07:29) 12) 북문(전승문) 근처(07:37) 13) 연주봉 갈림길(07:48) 14) 서문(우익문) 근처(07:54) 15) 병암(07:58) 16) 수어장대(08:08) 17) 남문(지화문, 08:33) 18) 비석 숲(08:40) 19) 남문->동문->동장대지->북문->서문->병암->수어장대->남문->행궁(약8km, 3시간) A New Day / Ernesto Cortaz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