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길34(아직은, 22/03/11, 닭죽촌-남성-시구문-남단사-덕운사,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 / Monika Martin)
이름없는풀뿌리2022. 3. 12. 15:52
요즈음 – 산성길34(아직은) –
온 듯한 봄 맞으러 올라선 산성의 숲
숨 죽여 귀 기울여도 아직은 아니란 듯
봄꽃은 나올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3/1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34(아직은)(1)
낮 기온 17도까지 상승.
노루귀, 괭이눈, 처녀치마등
기대를 갖고 찾아간 곳곳 어디에도
아직은 아니란 듯 숨어서 나오지 않는다.
그저 봄 냄새만 맡았다.
낙엽 속 나오려고 몸부림치는 용트림만 보았다.
(2)
새날은 밝았지만
새날이 아니고 뿌연 안개 낀 날이다.
이미 예상됐던 그저 그런 날들이 보인다.
그래도 아직 하늘은 이 나라를 버리진 않았나 보다.
살아온 세월의 예지로 보건데 순탄챦은 앞날.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혼돈의 아수라.
무당도 아닌데 그런 미래가 보인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3/1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초입의 언덕(11:00)
2) 경주김씨 묘원(11:20)
3) 불망비(11:45)
4) 남문(12:12)
5) 제2남옹성(12:30)
6) 성안80개우물, 45개연못 물의 배출구 수문(13:00)
7) 제11암문(동암문, 시구문)
8) 동문
9) 한흥사터(13:25)
10) 남단사지(13:35)
11) 제1남옹성(13:53)
12) 남문(지화문, 14:05)
12) 덕운사 복수초(14:20)
13) 덕운사 상사화
14) 닭죽촌-불망비-남문-성밖길-시구문-종로-남단사-덕운사(약10km, 11:00-14:40)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 / Monika Mar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