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외성길1(봄인 척7, 22/03/25, 동문-큰골-한봉-봉암-동장대-동문, 청산에 살리라 / Mischa Maisky)

이름없는풀뿌리 2022. 3. 26. 11:20
요즈음 – 외성길1(봄인 척7) – 여러 번 왔었지만 첨으로 찾아온 듯 낯설어 부끄럽고 옛 기억 가뭇하여 고개를 들지 못하고 실눈으로 살핀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3/2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가뭇하다 : 기억이 잘 나지 않고 가물가물하다 덧붙임) 외성길1(봄인 척7) (1)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봄 숲. 지난 번 환주 중 1암문 지나며 여기를 통해 큰골로 내려가 16암문 통해 외성을 탐방하려는 계획. 나뭇잎 피어나기 전 지금이 적기. 동문에서 장경사 1암문 가는 길에 보니 생강나무꽃 만개. 조그만 암문을 나오니 희미한 숲길. 어림으로 큰골로 내려오니 예상대로 돌문화공원. 20/07/25 한봉에서 여기로 내려왔었던 기억. 큰골을 따라 올라가니 당집이 나오고 고지에 펼쳐진 습지를 지나니 무너져 내리는 16암문. 고즈넉한 한봉길을 무념무상으로 걷다보니 홍타이지는 길이2m의 홍이포를 어떻게 여기까지 끌고 왔을까 생각. 진달래도 乳頭같은 진분홍 봉우리 부끄럼 없이 내밀고 낙엽 속 제비꽃은 궁금한 바깥세상 실눈으로 보고 있고 멀리보이는 산마루금은 아지랑이를 피워 올리며 더운 김을 모락모락 피워 올린다. (2) 그동안 벌봉은 여러 번 올라갔지만 정작 벌봉 뒷면의 모습은 가 보지 못해 급사면을 돌아 관찰. 가파른 바위 봉우리를 따라 荒兮한 성곽의 여장이 겨우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동림사지 쪽은 북사면이어서 아직은 겨울. 여기저기 殘雪까지 남아있다. 동장대지에서 四圍를 조망하고 잠시 휴식 후 장경사지옹성을 내려다보며 동문으로 원점 下山. 시구문을 통해 내려간 비밀의 정원에 많은 야생화 선생님들이 滿開한 노루귀를 맞이하고 있다. 귀한 노루귀는 도회의 이 계곡에 어떻게 자리 잡고 매년 피어날까? 너무 많은 탐방객 발길에 상하지 말고 부디 보존해 나가길 빈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3/2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동문 건너편에 있는 水門(성안80개우물, 45개연못 물의 배출구, 10:35) 2) 생강나무꽃이 만개한 성벽너머 오늘 가야할 한봉이 보이고...(10:50) 3) 제1암문(장경사암문)을 빠져나와 인적미답의 큰골로 내려섬(10:55) 4) 20/07/25 한봉에서 내려섰던 큰골 돌문화공원을 지나...(11:05) 5) 제16암문(한봉성암문)에 올라서서...(11:20) 6) 상념에 젖게 하는 한봉가는 풍경화(11:22) 7) 한봉 가는 길 가에 엄청나게 도열한 진달래는 터지기 직전 8) 병자호란에 홍타이지가 올랐다는 한봉(汗峰, 418.1m, 11:30) 9) 다시 16암문으로 돌아와 남한산으로...(11:40) 10) 남한산(522.m)에서 검단_용마 마루금을 바라보며...(12:05) 청량산수어장대(498m), 연주봉(467.6m), 망월봉(502m), 벌봉(512.2m), 한봉(416.1m) 하남검단산(657m), 성남검단산(536.4m), 망덕봉(498m), 용마산(596m), 약사산(415.9m) 11) 벌봉 측면(12:13) 12) 벌봉 후면(12:15) 13) 벌봉 아래 공기돌바위 14) 벌봉에서 제13암문(벌봉암문)으로 이어지는 허물어져 내리는 봉암성(12:20) 15) 동림사지(12:25) 16) 봉암성벽의 금붓꽃 17) 동장대지(망월봉, 12:45) 18) 장경사신지옹성(13:00) 19) 버들가지 20) 11암문(시구문) 노루귀 군락지에서...(13:30) 21) 행궁 주차장(13:50) 22) (동문-시구문-1암문-큰골-16암문-한봉-벌봉-동림사-동장대-동문) 약8km, 3시간 김연준 청산에 살리라 / Mischa Maisky, Daria Hov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