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밖길27(꽃의 날4, 22/05/13, 장경사-한봉-봉암성-북문-장경사, Walking In The Air / Peter Auty)
이름없는풀뿌리2022. 5. 17. 09:54
요즈음 – 성밖길27(꽃의 날4)
아쉬움 남기고 간 약속을 지키려고
잠시 저승이라도 다녀 온 것처럼
예년의 그 자리에 피어나는 꽃송이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5/1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27(꽃의 날4)(1)
장경사에서 1암문을 나와
큰골에서 한봉에 오른 것은 은방울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역시 은방울이 여기저기 굴러다녀 그들과 노닐다가
봉암성에 올라 작년에 참꽃마리를 보았던
외동장대지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니
예년의 그 자리에 아름다운 참꽃마리 군락 번성.
다시 봉암성을 거닐다 보니
작년 제2남옹성에서 보았던 붓꽃 군락이
하늘을 향해 무언가 신중하게 글씨를 쓰고 있다.
제3암문에서 그동안 뜸했던 성밖길이 궁금하여 나아가니
각시붓꽃이 비록 끝물이지만 여기저기 보였고
붉은병꽃, 하얀병꽃, 둥굴레가 피어있고
기린초는 외투를 뒤집어쓴 듯 북성벽을 점령하고 있다.
북문 근처에서 유턴하여 4암문을 통하여 본성에 들어와
동장대 경유 장경사로 돌아와 다시 시구문에서
[풀솜대/점나도나물/벼룩나물/꽃마리/봄맞이/참꽃마리] 관찰.
장경사->1암문-큰골->16암문-한봉->15암문->외동장대지->
벌봉->12암문->3암문->북문->유턴->4암문->동장대->장경사->시구문
(09:50-13:10, 3시간20분, 약10km)
(2)
꽃은 어김없이
그 자리에 다시 피어난다.
잠시 저승에 나들이 했다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다시 그 자리에
피어나는 약속을 지킨다.
그리고 저승에서 가지고 온 정보를 보여주고
갈고 닦은 예지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그렇게 저승을 넘나드는 꽃의 예지를
한동안 눈치 채지 못했지만
아름다움을 한층 뽐내기에 산성에 가고 또 간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5/1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제1암문->큰골->제16암문에 올라 한봉으로 간 것은 이 은방울을 보기 위해서였다.(10:20)
2) 한봉 여기저기 솜나물도 보였다.
3) 외동장대지 근처에서 작년에 보았던 참꽃마리 군락이 올해도 예쁘게 피었다(11:00)
4) 작년에 남성에서 많이 보았던 봉암성 붓꽃은 다음 주 쯤에는 만개 될 듯...(11:10)
5) 봉암성에서 제3암문으로 들어가니 작년에 자주간 성밖길이 그리웠다(11:20)
6) 각시붓꽃도 아직 여기저기 보였다.
7) 둥글레도 많이 보였고...(11:40)
8) 붉은병꽃도 많이 보였다.
9) 기린초는 북성벽에 온통 범벅(약 2주후 만개될 듯..., 11:50)
10) 북문 근처에서 유턴하여 제4암문에서 성안길로 들어와 점심후 올라 본 성벽(12:30)
11) 동장대지에서 본 봉암성의 푸르름(12:40)
12) 장경사에서 동문에 주차후 시구문에서 살펴본 풀솜대(13:10)
13) 시구문의 [점나도나물/벼룩나물/꽃마리/봄맞이/참꽃마리] 비교
14) [점나도나물/벼룩나물] 비교
15) [참꽃마리/봄맞이/꽃마리] 비교
16) 장경사-1암문-큰골-16암문-한봉-15암문-외동장대지-벌봉-12암문-3암문-북문-유턴-4암문-
동장대-장경사-시구문, 09:50-13:10, 3시간20분, 약10km)
17) 22/05/08 어버이날 첯째와 둘째의 선물
Walking In The Air / Peter Au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