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식물원 ⑤가을 수목원 풍경(23/10/31, 언제까지나 / Edgar Tuniyants)
이름없는풀뿌리2023. 11. 4. 04:21
요즈음 – 은행식물원 ⑤가을 수목원 풍경 –
하늘 볕 구르는 숲 아이들 졸레졸레
어슬렁 들어가서 記憶을 뒤적이다
머리에 서리가 내려 돌아서고 말았다.
배달9220/개천5921/단기4356/서기2023/10/3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은행식물원 ⑤가을 수목원 풍경
(1)
산성을 가지 못하는 心事 달래려
아픈 다리를 질질 끌며 찾아간 인근 식물원.
조막막한 아이들이 졸레졸레 선생님을 따른다.
그 그림 바라보며 기억을 뒤적거리니
분명 나에게도 있었지만
머리에 허연 서리 내려 돌아서고 말았다
(2)
조그마한 식물원을
한바퀴 돌아 나오니 답답한 마음 툭 터지는 느낌.
하지만 아직도
물러가지 앉고 떡 버티고 선 巨惡.
그 앞에 조아리고 있는 뭇 중생.
자고로 그보다 더한 역사도 있었나니
이 미물은 그저 바라만 볼 뿐.
배달9220/개천5921/단기4356/서기2023/10/3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아이들이 졸레졸레 따르는 뒤를 따라 찾은 수목원
2) 가을의 못에 구르는 가을 그림자
3) 해맑은 연보랏빛 개미취
4) 절정인 가을국화와 대상화
5) 불 밝힌 촛불맨드라미
6) 보랏빛 삭소롬
7) 함박웃음을 웃는 반다
8) 나비처럼 날으려는 나비수국
9) 가을의 대명사 구절초가 진한 향을 내뿜고...
10) 아직 미개화인 갯국
11) 가을 잔치에 분홍빛으로 참여하는 핑크뮬리
12) 보내주어야하는 가을 풍경
언제까지나 / Edgar Tuniy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