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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탄생(25/06/06, Sunshine Day and the Golden Sand)

요즈음 – 손녀 탄생 –신세계 나와보려 아픔을 견디어낸커다랜 눈망울로 살짝 편 고사리손저 멀리 있을지라도 닿을듯한 이 느낌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6/0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손녀 탄생(1)드디어 손녀 탄생.태명 : 달봄며느리, 손녀 모두 건강.가 볼 순 없었지만 어려운 자연 분만을 선택한 대견하기만한 며느리.(2)사진으로 전해 온세상에 나온 손녀의 커다란 눈망울을 보니세상에 나와보려 그 아픔을 견딘새삼 저 멀리 나에게도 있었고애들에게도 있었던두려움 없었던 걸음마의 기억.(3)호기심 그대로자유와 의지를 손에 쥐고이 신세계에서손녀의 하고 싶은 일 이루어 가며즐길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6/06 이름없는풀뿌리 라..

땅 밑에 천연수소 ‘석유 17만년분’ 있다…매장지는 어디

땅 밑에 천연수소 ‘석유 17만년분’ 있다…매장지는 어디한겨레신문 곽노필 기자2025. 6. 2. 09:35두 가지 경로 통한 10억년 생성량 추정석유와 달리 모든 대륙에서 추출 가능세계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역할 기대자난 10억년 동안 지구 지각 깊숙한 곳에서 생성된 천연수소가 현재 전 세계 석유 소비량 기준으로 17만년분에 해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지하수에서 지구 표면으로 방출되는 천연수소 기포. 토론토대 제공100%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는 산소와 결합해 전기를 생산하면서 온실가스가 아닌 물을 배출한다. 특히 화석연료에서 뽑아내는 합성수소와 달리, 자연에 묻혀 있는 천연수소는 생산 과정에서도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화이트수소, 또 금처럼 땅 속에서 직접 캐낸다..

19[sr]우주,지구 2025.06.02

장미7(25/05/28, 올림픽공원장미원에서, The Prayer / Cecilia)

요즈음 – 장미7 –- 올림픽공원장미원에서 -시절이 무서워서 내밀지 못한 고개예뻐한 기억있어 살며시 눈 떳더니그 조차 미웁다면서 툭툭 치며 지난다.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5/2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덧붙임)장미6 – 올림픽공원 장미원에서(1)햇빛 찬란한 장미원.병아리같은 아이들의 선생님따른 행열.유난히 늦은 장미들의 개화.시절이 무서운가 보다.(2)일반적으로 꽃은 예쁘다일텐데꽃이 예쁘다고하니 진짜 이쁜줄 아는가보다하고툭툭 치는 죽은 맑시즘 시신의 등극.그런 세상이 두렵다.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5/2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선생님따라 어린이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2) 장미꽃은 예쁠까? 미울까?The Prayer / CeciliaThe Praye..

은방울꽃(25/05/18, Un Matin Sur La Montagne)

요즈음 – 은방울꽃 –쪼르르 달리다가 멈추어선 아이들나란히 빵긋빵긋 끝없이 재잘재잘선생님 뭐라하시던 쏟아지는 깨소금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5/1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은방울꽃(1)오래전 덕유산 깃대봉참샘 근처였던가?끝없이 펼쳐진 은방울 밭.하얀 이마 빛내며 재잘거리던 아이들.그리고 哀愁의 한밭수목원 비오는 날 수목원 구석에서아이들이 울며 쳐다보던 그 悲哀.(2)지난 가을 은행식물원에서 만난유치원 선생님따라졸레졸레 뒤따르며 재잘거리던 아이들.그 아이들이한봉, 그리고 봉암성의무너진 여장 성가퀴에서지나간 胡亂의 역사를 말해주듯처연하게 울고 있었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5/1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2025/03/18 한봉의 둥굴레2) 20..

외성길 22(아픔, 26/05/18, 동문-한봉-봉암성-3암문-북문-행궁, Heaven / Ronan Hardiman)

요즈음 – 외성길22(아픔) –아픈 다리 질질 끌고 올라 본 5월의 山푸르름과 꽃들에 싹 가셨던 아픔이내려와 거닐어보니 또 다시금 밀려와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5/1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외성길22(아픔)(1)1주에 2번은 오겠다고 다짐한 산성.다리가 시원챦아 모처럼 오른한봉, 봉암성은 푸르른 수해(樹海)의 파도.다리가 아파도 가슴은 시원.봄꽃은 흘러가고 찾아온 초여름꽃의 아름다움에다리의 아픔도 잊고 3시간여 떠다니다 下山.(2)쉽게 물러가지 않는 아수라.아수라의 답답한 혼미.미친 사람들 속에 정상이 비정상.알 수 없는 세상.일찍이 家系에서 배우고학교에서 가르침 받은 價値가 흔들리고...물러가지 않는 아수라의 당당함. 뻔뻔함.산을 내려오니 다리가 쑤시다.배달9222/..

방이동고분군(25/05/06, Mother / Isla Grant)

요즈음 – 방이동고분군 –유적에 갇혀있는 시간을 재어본다.일일이 셀 수 없이 뒤덮은 잔디처럼파르란 능묘 허리에 내려앉은 오백년.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5/0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방이동고분군(1)아이 둘 딸린 과부 소서노와결혼한 주몽은부여에서 적장자 유리가 찾아오자親子인 유리를 편애하게 되고갈 곳 없는 주몽을 도와고구려란 맥족 통일국가를 건설케 한과부 소서노는주몽을 사랑하기에사랑하는 그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하여자신의 아들들인 온조와 비류를 이끌고 남하하게 된다.작은 애 온조는 아리수(하남위례성, BC18)에큰 애 비류는 미추홀(인천)에 터전을 마련하였으나인천의 짠물을 견디지 못한 비류일파는 몰락하고처음에 10村으로 출발하여 十濟라 한 아우 온조는비류의 백성들을 合하..

성밖길58(느낌, 25/05/05, 행궁-현절사-동장대-북문-서문-서장대-행궁, Torna a Surriento)

요즈음 – 성밖길58(느낌) –멀리서 뒤따라오는 기척의 느낌있어돌아 본 빈 공간에 가득한 시간들이축적된 메아리 되어 울려오는 발자국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5/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성밖길58(느낌)(1)모처럼 나서본 성밖길.바이러스에 침투당한 서어나무는솟아오르는 일출을 맞이하려 비틀고연록이 초록으로 변하여가는 숲은족두리풀, 각시붓꽃, 괴불나무꽃, 은방울, 참꽃마리...수많은 꽃을 피우고 있다.(2)한적한 숲길을 걷노라면멀리서 누군가 뒤따라오는 느낌.돌아본 빈 공간에는지난 四季의 시간들이 축적되어걷는 발자국 소리조차기억의 메아리 되어 울려온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5/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행궁(05:55)2) 동장대지 일출(06..

아듀 아수라(25/05/01, Satan Your Kingdom Must Come Down)

요즈음 – 아듀 아수라 –- 2025.05.01.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대법원 파기환송 선고에 즈음하여 -가장한 僞善위선으로 용케도 오른 잡놈天網천망에 걸려들어 도망이 不可불가로다이제 곧 아듀 아수라 新世界신세계가 열리리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5/0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천망(天網) : 하늘이 인간의 악행을 언젠가 걸러낸다는 그물이 천망이다. 현인 노자는 도덕경 73장을 통해 ‘천망회회 소이부실(天網恢恢 疎而不失)’이라, “하늘의 그물은 굉장히 넓어 엉성한 것 같지만 선한 자에게 선을 주고 악한 자에게 앙화를 내리는 일은 조금도 빠뜨리지 아니한다”고 했다. 하늘엔 인간 세상사를 걸러주는 망이 있고, 그물코가 넓고 커 성긴 것 같지만 놓치는 법이 없어 악행은 반드시 ..

은행식물원 ⑰去春거춘(25/04/28, You Don't Own Me / GRACE)

요즈음 – 은행식물원 ⑰去春거춘목록이 줄어들어 가벼워진 휴대폰들고거미줄에 흐느적이는 생각들 건져보려봄감기 콜록이면서 거닐어본 식물원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4/2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덧붙임)去春거춘(1)봄감기 무릅쓰고오른 식물원.봄꽃들도 사위어 가고점점 연록이 초록으로 변하여 가는 숲.그렇게 변하여 가고, 변하여 오고씩씩하던 발길은느릿느릿 더뎌지고생각도 오질않고 세상은 나에게서 멀어진다.(2)수 많은 모임도 정리되고지인들도 각자 갈 길 가버리고휴대폰의 연락처 목록도 반으로 줄었다.꿋꿋하게 지켜주는 가족들.그러나 그 가족들의 케어도 멀어지고종국에는 홀로 될 그 무렵나에겐 잔잔한 음악과침침한 눈가에 맴도는 詩 몇 줄만이거미줄에 걸린 모습으로 바람에 흔들거리리라.배달9222/개천5..

벌깨덩굴2(25/04/21, Al Marconi / Chi Mai)

요즈음 – 벌깨덩굴2 –* 이 詩를 힘든 군시절 어려운 일 항상 앞장서고 묵묵히 할 일 하던 동료대원 원종대님께 드림.힘든 일 앞장서고 묵묵히 할 일 하는보아도 또 보고싶고 언제나 기다려지는 길 가다 만날 것 같은 샘물 같은 그런 사람.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4/2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그와 나는 최전방 공병부대에서 힘든 군생활을 함께 했다. 除隊후 서로의 삶에 충실하느라고 20여년간 연락을 못했고 만나지도 못했지만 난 항상 그를 이따금 생각했다. 그런데 대전에 살 때우리 가족은 계족산이란 조그만 산을 가끔 등산하곤 했는데 어느 날 가족과 함께 산을 내려오는그를 오솔길에서 만났다. 월성 사람인 그가 대전에 살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항상 생각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만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