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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명체, 39억5천만년 전 혜성충돌 시대에도 있었다"

이름없는풀뿌리 2017. 9. 28. 18:55

"지구 생명체, 39억5천만년 전 혜성충돌 시대에도 있었다"

[AFP PHOTO /NASA/UNIVERSITY OF ARIZON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 AFP=연합뉴스) 39억5천만년 전에도 지구 상에 생명체가 존재했을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쿄대 지질학자 고미야 쓰요시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2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캐나다 래브라도 퇴적암에서 흑연 알갱이 형태로 된 생명체의 간접적인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것이 39억5천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원시 해양미생물의 흔적이라고 보고 있으며, 지구 상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화석 증거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래브라도 암석을 지질학적으로 분석하고 흑연의 농도, 동위원소 조성을 측정해 그것이 생물에서 비롯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39억5천만년 전이면 지구가 혜성과 충돌해 산소가 거의 없던 시기다. 지구는 약 45억 년 전 생성됐으며 해양은 대략 44억 년 전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연구와 최근 발표된 다른 일부 연구는 미생물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일찍, 지구 형성 후 비교적 빨리 출현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앞서 보고된 가장 오래된 생명체의 흔적은 지난 3월 퀘벡에서 발견된 것으로, 39억 년에서 43억 년 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고미야 교수는 앞선 연구의 연대 결정 과정에 논란이 많다면서 이번에 새로 발견된 것이 "가장 오래된 증거"라고 말했다.

k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2017/09/28 16:54 송고




43억년전 미생물화석 발견

2017. 3. 4. 12:43


2일 ‘BBC’, ‘가디언’, ‘사이언스’ 등 주요 언론들은 37억7000만~42억8000천만 년 전에 생성된 바위를 연구하던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 중 가장 오래된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캐나다 퀘벡 누부악잇턱 선지각 벨트의 석영 층에서 미생물의 잔해를 발견했다. 이 화석은 온도가 깊은 바다 속에서 발견된 갈라파고스 민고삐 수염벌레(Giant tube worm)처럼 튜브 모양을 하고 있었다.


또 적철광(haematite)으로 알려진 철과 산소의 화합물 산화철(iron oxide)과 같은 색채를 띠고 있었다. 관계자들은 이 화석이 심해 열수분출구(Hydrothermal vent)에서 번성했던 세균 잔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6억 년 전 지구 탄생기와 가장 가까운 화석
이 미생물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최고(最古)의 화석과 비교해 최소한 약 3억 년이 더 오래된 것이다. 이전까지 가장 오래된 생명체 화석은 2013년 호주에서 발견한 것으로 34억600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이다.


37억7000만~42억8000천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생물 화석.  심해 열수분출구에서 발견된 민꼬비 수염벌레와 유사한 튜브 모양과 함께 산화철 색조를 띠고 있다.  ⓒ ScienceTimes

37억7000만~42억8000천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생물 화석. 심해 열수분출구에서 발견된 민꼬비 수염벌레와 유사한 튜브 모양과 함께 산화철 색조를 띠고 있다. ⓒ Matthew Dodd
 


또한 지구가 46억 년 전에 생성된 것을 감안하면 지구 생성 후 10억 년이 채 안 된 시기에 살았던 생물이다. 연구팀은 이 화석이 통해 지구에 살았던 생명체의 근원을 밝히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문의 주저자 매튜 도드(Matthew Dodd) 교수는 “심해 속에서 생성된 이 화석이 37억7000만~42억8000년 전의 생물체이며, 바다가 44억 년 전에 생성된 점을 감안한다면 초기 바다 속에서 매우 이른 시기에 살았던 생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화석 에너지의 화학반응을 통해 화석 나이를 측정했다. 도드 교수는 또 “아직 이 미생물 화석의 유전정보를 아직 얻지 못했지만 따뜻한 분화구 주변에서 번성했던  비산화 박테리아(iron-oxidising bacteria )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지난해 그린란드에서 발견한 37억7000만 년 전 화석을 발견한 호주 울런공대 연구 결과를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울런 공대 연구팀은 ‘네이처’를 통해 이 화석이 깊은 물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했다.

그리고 미생물체들이 쌓인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로 추정했다. ‘바위침대’란 뜻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박테리아 남조류(blue-green algae) 집단에 의해 만들어져 층을 이룬 퇴적구조(석회암)를 말한다. 과학자들은 그러나 이번에 발견한 화석 나이와 관련 과거처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80년대 호주 서부 에이펙스 처트(Apex Chert)층에서 발견된 화석은 35억 년 전의 시아노박테리아 화석인 것으로 추정했다.

심해 열화분출구 생명기원 가설 뒷받침 
그러나 2011년 이 화석이 생물체에서 만들어진 게 아닌 무기물인 것으로 밝혀졌고, 지질시대 구분의 잣대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맺었다. 대신 영국 옥스퍼드대 고생물학 연구팀이 최근 호주 서부 스트렐리 풀(Strelley Pool)층에서 미생물 흔적이 담긴 화석을 발견했다.

2011년 8월 발견된 이 화석은 34억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세포벽 구조가 뚜렷하고 대사활동을 한 증거도 함께 발견됐다. 그러나 이 화석 역시 실제 생물체의 화석인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인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화석을 발견한 UCL 연구팀은 화석 연대 측정에서부터 미생물 확인 작업에 이르기까지 가장 오래된 생물체 화석임을 확신하고 있다. 또 이 화석이 통해 지구뿐만 아니라 태양계에 존재할지 모르는 화석 연구의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화성 탐사에 관심을 보였다. 도드 교수는 “화성에서 오래된 바위를 분석하면서 이 화석과의 비교를 통해 과거 화성에서 생명체가 정말로 존재했는지 그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일부 과학자들은 지구 생명체가 바다 속 깊은 곳에 있는 분화구 주변 따뜻한 환경 속에서 처음 생성했다는 주장을 펴왔다. 도드 교수는 “이 가설을 믿는다면 이번에 발견한 화석은 ‘심해 열수분출구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캐나다 퀘벡 누부악잇턱 선지각 벨트의 석영 층을 정밀 분석해 튜브와 필라멘트 모양의 정교한 미생물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적철광 구조가 단순한 물리적인 과정을 통해 생성되지 않았음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는 실 모양의 구조는 사람의 머리카락 굵기의 절반에 불과할 만큼 정교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화석 구조 주변에는 미네랄 성분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어 생명체였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가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또 다른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 캐나다 앨버드대의 지오마이크로바이오로지스트(geomicrobiologist)인 쿠트 콘하우저(Kurt Konhauser) 교수는 “이처럼 오래된 화석연대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립 과학연구센터의 고대 화석세균 전문가 프란시스 웨스톨(Frances Westall) 박사도 “지구 생성 초기 미생물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화석 연구는 아직까지 연구자들을 괴롭히는 어려운 분야”라고 말했다.


5천만년 전 살았던 거대 새 화석 英서 발견      

서울신문 | 기사입력 2008.09.27 14:06 | 최종수정 2008.09.27 14:06

 

[서울신문 나우뉴스]최근 영국에서 5000만년 전에 살았던 거대 새의 두개골 화석이 발견돼 학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젠켄베르크 연구소 학자들이 영국 남동부 셰피 섬에서 발견한 이 새의 화석은 지금은 멸종한 다소르니스(Dasrnis)종에 속하며 현재의 거위나 오리와 비슷한 종류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보존이 매우 완벽한 상태로 발견돼 학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현존하는 새는 케라틴질 부리를 갖고 있는 대신 진화 과정에서 이빨을 잃었지만 다소르니스 새는 부리 뿐 아니라 뼈 성분으로 된 가치(假齒)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새는 양 날개의 폭이 무려 5m에 달하는 대형으로 연구팀은 "작은 비행기만한 거위라고 할 수 있다."며 "부리의 가장자리를 따라 날카로운 이빨들이 돋아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전했다.

다소르니스 새들은 바다 위를 날며 물고기나 오징어 등을 잡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빨이 없는 부리로는 이러한 먹이들을 잡기가 어려워 이빨이 생겼을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이 화석은 독일의 카를스루에(Karlsruhe)역사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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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억년 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땅 발견  

서울신문 | 기사입력 2008.09.26 11:41 | 최종수정 2008.09.26 12:46


[서울신문 나우뉴스]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구의 땅이 발견돼 지질학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25일 "캐나다 퀘백 북쪽에 위치한 일부 암석이 나이가 42억 8000만년에 달한다."며 "현재까지 발견된 암석 중 가장 오래된 암석"이라고 전했다.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암석 나이는 42억 8000만년으로 이는 지구가 생겨난지 3억년 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지구의 나이가 45억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기초로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암석은 캐나다 북부에서 발견된 40억 3000만년 전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워싱턴의 카네기 학술 문화 연구 장려 기관의 연구원 리차드 찰슨(Richard W. Carlson)박사는 "이 암석 속에서 네오디뮴·사마륨 등의 희귀 원소를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암석의 나이를 추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오래된 암석이 발견된 지역은 과거 바다가 융기한 곳"이라며 "바다가 융기한 지역으로 알려진 세계 각지의 화석과 성질·생김새가 이곳의 암석과 비슷하다면 연구에 큰 신빙성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리차드 박사는 "이 암석들로 이루어진 지구는 현재보다 더 아름다웠을 것"이라며 "많은 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이 암석들의 정확한 나이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사진=뉴욕타임즈(사진 위는 암석이 발견된 퀘백 북부, 사진 안은 가장 오래된 암석)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