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공원㉔(우물안, 24/08/24, My Love For You / Ernesto Cortazar)
이름없는풀뿌리2024. 8. 25. 06:06
요즈음 – 성남시청공원㉔(우물안)
빠끔히 보여지는
하늘의 눈치보며
왈왈왈 울다가도
때로는 쉴 줄 아는
우물안
개구리만도 못한
우물 밖 숨탄 것들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8/2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숨탄것 : 숨을 받은 것이라는 뜻으로, 동물을 이르는 말
덧붙임)
성남시청공원㉔(우물안)
(1)
우물안 개구리도
울 때와 쉴 때를 알고
시도 때도 없이 왈왈 거리지 않는다.
그리고 우물안이라 만든 룰에 따라
빠끔히 보이는 하늘의 햇볕을 놓치지 않고
몸둥아리를 말리고
하늘이 우울할 때면 왈왈왈 울기도 한다.
(2)
지금 우물밖
결국 대한민국이라는 우물안에서
결국은 개구리들인데
우물안 룰을 부수려 하고
빠끔히 보이는 하늘의 눈치도 보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왈왈거리고 날뛴다.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8/2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좀작살나무 열매
2) 베르가못 모나르다
3) 겹칼리브라코아
4) 꽃범의꼬리(피소스테키아)
5) 붓들레아
6) 꽃댕강나무
7) 플럼바고
My Love For You / Ernesto Cortaz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