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손자 탄생 –
날아온 휴대폰 속 손자의 사진보니
멀리와 지워졌던 기억이 소름돋아
둥근 해 떠오르는듯 당겨오는 DNA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0/2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손자 탄생(1)
드디어 손자의 탄생.
태명 : 용순
며느리, 손자 모두 건강.
가 볼 순 없었지만
전화에서 들려오는 힘없는 며느리의 목소리에서
晶月의『母된感想記』의 출산의 고통을 짐작.
생명을 탄생하는 여성의 위대함.
(2)
전해온 뽀송한
솜털의 손자를 보니
멀리 와 있었다고 생각하던 내가
전율하는 DNA의 당김에 뒤돌아보니
나도 아기가 된 느낌.
(3)
아기의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나
멀리 와 버린
지워진 흔적이 생생하게 되살아나
아기가 된 기억은
미래에 펼쳐질 세상은 모르겠고
그저 식구들의 품에서 잠자고 싶었다.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0/2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A New Day / Ernesto Cortaz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