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속에서 태백산 천제단을 알현하다.
(1)
2007/1/6(토)
폭설이 내리는
民族의 靈山 태백산 天祭壇 탐방.
(2)
[대전-증평-충주-제천-영월-상동]에 이르는
주변 풍광은 그저 그랬는데
백두대간의 허리를 넘는 화방재에 이르러
차에서 내리자
온통 白雪의 세계가 펄쳐지더라.
핸드폰에는 연이어 폭설의 재난 방송
메시지가 날아왔지만,
눈경치에 취하여 백두대간의 중추인
태백의 들머리에 발을 들여놓고야 말았지.
(3)
"太白山"하면 거친 山인 줄 알았는데
완만한 肉山길임에 첫 번째 놀라고,
그 유명한 천제단이 있는 태백산이
국가에서 관리하는 국립공원이 아니고
지방에서 관리하는 도립공원임에 두 번째로 놀라고,
朔風과 함께 살을 에일 듯한 거친 눈보라가 이는
천년 세월을 견딘 상봉 근처의 거대한 朱木 群落에
세 번째로 놀랐더라.
(4)
거친 폭설이 휘몰아쳐 당초 예정했던
부쇠봉(1546), 문수봉(1597), 소문수봉(1485)은 알현치 못하고
눈보라 속을 뛰듯이 감행했더니
[화방재-유일사-장군봉-천제단-단종비각-반재-당골]
약10km, 3시간 소요(12:15-15:00).
배달9204/개천5905/단기4340/서기2007/1/7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당골 하산
장군봉 능선
천제단
능선상의 주목들
화방재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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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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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은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태백시, 강원도 영월군과 접경에 자리잡은 해발 1,567m 의 명산이다. 이산에서 발원하는 물이 영남평야의 젖줄인 낙동강과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한강, 삼척의 오십천을 이루니 국토의 종산이자 반도 이남의 모든 산의 모태가 되는 뿌리산이다.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사이의 부쇠봉(1,546m)로 이루어져 있다. 암벽이 적고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의 군락지가 등산객을 맞이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한여름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며 가을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은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보여 주는 곳으로 남성다운 중후한 웅장함과 포용력을 지닌 육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낙조는 장엄하여 세속을 떠난 천상계를 연상케 하고 맑은 날 멀리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는 것도 태백산이 가지고있는 자랑거리이다. 이 밖에도 최고높은 곳에 위치한 한국명수중 으뜸수 용정, 용담이 있다. 1989년 5월 13일 17.44㎢의 면적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소도집단시설지구에 콘도형인 태백산 민박촌을 비롯하여 숙박시설,음식점, 야영장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석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석탄박물관이 있고, 겨울철에는 대규모의 눈썰매장이 개장된다. 2007/01/08 14: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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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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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밝은 뫼’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태백산(太白山·1,566.7m)은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과 더불어 일출맞이 산행지로 인기 높은 산이다. 이는 무엇보다 신령스러워 무속의 성지로 꼽히는 곳인 데다 강원 내륙의 고봉준령을 조망할 수 있는 산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봉인 장군봉에 서면 물결치듯 겹을 이룬 산줄기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다. 더욱이 태백산정의 천제단(天祭壇)은 ‘5세 단군 구을(丘乙) 임술 원년에 태백산에 천제단을 축조하라 명하고 사자를 보내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환단고기), ‘일성왕 5년 10월에 왕이 친히 태백산에 올라 천제를 올렸다’(삼국사기), ‘태백산은 신라 때 북악으로, 중사(中祀)의 제를 올리던 곳’(동국여지승람) 등의 기록이 전할 정도로 예로부터 신령스럽게 받들던 곳이다. 정상부에 장군단, 천왕단, 하단으로 나뉜 제단과, 단종비각, 망경사(망경대) 등이 모두 무속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들이다. 태백산은 해발 1,500m가 넘는 높고 큰 산이지만 태백시의 평균 해발고도가 800m로 700여m만 오르면 정상에 설 수 있다. 게다가 부드러운 육산으로 경사가 완만하여 2시간 남짓이면 누구나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어 가족산행지로도 적당하다. 강원도는 천제단 외에도 기도처로 유명한 문수봉(1,517m)과 1,500m가 넘는 곳에서 물이 솟는 용정,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 간다는 주목 군락지, 단군성전 등을 한데 엮여 태백산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2007/01/08 14:1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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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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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렇게 눈이 많이 왔을때 태백산을 오른 적이 있답니다! 강원도의 산들 중에서는 비교적 오르기 쉬운 산이면서 설경도 좋고 또 당골로 내려오면 태백눈꽃얼음축제도 볼 수 있어 좋지요! 2007/01/09 21:47: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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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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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려서 조부모님, 고모님, 당숙들 한 고장에 뒤엉켜 살덩 시절에 맞아봤던 폭설 다음으로... 그러니까 40여년 이후로 처음 본 눈이었습니다. 단종비각, 축제장의 얼음 나무, 석탄박물관등 다 잘 계셨습니다. 방문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배달9204/개천5905/단기4340/서기2007/1/10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2007/01/10 08:3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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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소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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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천제단은 꼭 가고싶은 곳인데도 아직 가 본적이 없었습니다.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2007/01/11 09:4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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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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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별로 없는 육산인 상봉에 돌로 만든 제단을 보니 언제인지 모르지만 정성들여 돌을 날라 쌓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주목군락지, 상봉근처 관목 숲은 너무나 많은 등산객에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감사합니다. 배달9204/개천5905/단기4340/서기2007/1/11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2007/01/11 10:4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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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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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속에서 태백산 천제단을 알현하시고 패기와 열정이 보입니다. 저도 풀뿌리님처럼 꼭 해보고 싶습니다. 설경들을 바라보노라니 설렙니다. 2007/01/12 11:4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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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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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부터 "산하"이시니 산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겠군요.
방문 감사합니다. 9204/개천5905/단기4340/서기2007/1/12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2007/01/1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