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다시 가 본 雲霧 속의 여름 鷄龍 7) 숫용추-괴목정[終]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16. 11:05
다시 가 본 雲霧 속의 여름 鷄龍

 

7) 숫용추-괴목정[10:40-11:00, +20=270분]
숫용추에 다다르니 그 모습 그대로인데 소란스런 움직임이 있어 살펴보니 軍人들이 숫용추 인근을 청소하러 나온 것 같은데 先任인 듯한 군인이 벌거벗고 목욕을 하고 있어 이 곳은 아주 영험하고 聖스러운 곳이니 그리 하지 말라 하니 아들 같은 군인은 화급하게 옷을 입고 미안해한다. 요즈음 -숫용추-
낯선 발자국 소리 들여다보는 視線에 바다의 깊이에서 일렁임은 怒濤일 텐데 언제나 주름살 펴듯 번져가는 水面波 절벽의 落下조차 숨죽여 停止하고 흔들어 깨우려는 굿거리 오려 해도 버선발 벗지 못하고 뒤돌아서는 巫女여! 배달9203개천5904/단기4339/서기2006/10/9
지금은 계룡대의 營域에 갇혀 일반인에겐 전혀 알려지지 않고 군인들의 하계 휴양지로 밖에 활용되지 않는 巫俗人들의 聖所. 그렇게 군인들에게 갇혀 있으매 이만큼이나 보전되는지도 모르겠지만 군인들이 그들이 進駐하고 있는 이 新都內의 歷史와 유서 깊은 聖山 게룡산의 곳곳을 알고 있다면 더더욱 이 곳이 保全되고 자긍심이 생기련만 지휘관들은 그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면 더욱 좋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하며 꿈속에서도 보고 싶었고, 언제나 내 마음에 자리한 계룡산 남부능선상의 암용추, 상봉, 정도령바위, 문다래미, 머리봉, 숫용추를 경건하게 답사한 하루였다. 배달9205/개천5906/단기4341/서기2008/6/26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지금이라도 潛龍이 튀어나와 昇天할 것 같은 龍沼 2. 나에게 꾸지람들은 아들 같은 軍人들 3. 숫용추 양 옆 바위엔 수많은 漢文이 刻印되 있음. 4. 숫용추 저수지 5. 지나온 능선(상봉은 운무에 가림)
 
 
[Le Riusseau De Mon Enfance(그리운시냇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