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암능선에서 도봉주릉에 이르는 岩陵의 戀歌
(1) 산행계획
08/6/26 계룡남릉 등반으로 쉴까하였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도봉이 그리워
아내와 08/6/28(토),
[우이암남릉->도봉주릉->자운봉->도봉산역]으로 계획.
특히 자운봉을 경유 포대능선에서 다락능선으로 빠지지 않고
선인봉 아래 계곡으로 直下하여 下山키로 함.
(선인봉의 근사한 모습을 발치에서 올려다 보고자함.)
(2) 우이암남릉선-우이암
[10:20-12:00, +100=100분, +2.8=2.8km]
우이동 들머리에서
무허가건물이 난립한 오르막을 올라서니
가벼운 오솔길이 끝없이 펼쳐짐.
오솔길 내내 그제 한밭수목원에서 본
좀작살나무의 연분홍 꽃이 오늘의 안전산행 빌어 줌.
우이암에서 무수골로 떨어지는 계곡길이 아닌
우이령 방향 우이남릉에 最大한 붙어보려
좌측방향으로 1시간여 진행 후 능선에 오르니
예상대로 기절초풍할 岩陵들이 기다림.
險한 암릉을 넘어 Y계곡 못지않은 내림과 오름을 반복하니
우이암이 바라다 보이는 岩障의 頂上.
(3) 우이암-도봉주릉-자운봉
[12:00-13:50, +110=210분, +2.3=5.1km]
우이암에 오르는 일단의 클라이머들.
사실 그들을 바라보는 것만도 幸福.
우이암에서 몇 번 가본 도봉주릉은 비가 온다는 豫報로 閑暇.
하지만 자운봉 방향, 삼각산 방향, 오봉 방향 眺望은 안 좋음.
우이암 남릉에서
너무 힘을 뺀 아내가 걱정이 되었는데
예사롭지 않은 도봉주릉도 잘 견딤.
지난 번 보았던 정향나무(수수꽃다리)는 파란 열매를 맺고
돌양지, 바위채송화도 계룡산과 마찬가지로 절정.
칼바위와 주봉, 신선대를 잇는 능선을 거쳐
포대능선 陣地에 도착하니 먹구름.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지는데
자운봉에 오른 클라이머들이 걱정.
그리고 이 시각에 다락능선에서 오르는 산님들도 계심.
(4) 자운봉-광륜사-도봉탐방안내소
[13:50-15:30, +100=310분, +3.5=8.6km]
포대능선 진지에서
짙은 운무 속의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을 감상하고
다락능선을 3분여 내려온 후
오른쪽 선인봉 방향 直下의 계곡길로 방향 잡음.
끝없는 계단을 내려오니 바로 선인봉 발치.
늘어진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岩障의 선율이 매혹적.
숲이 우거져 컴컴한 너덜길을
터덜터덜 내려오니 마당바위가 나타나고
다시 내림을 계속하니 도봉 계곡길이 나오고
王이상의 權勢를 휘두른 조대비의 願刹인 광륜사가 반겨주더라.
광륜사에 도달하니 그야말로 장대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더라.
역시 자운봉에서 하산시에는 다락능선길이 좋겠다는 생각.
거기서 조망하는 도봉 3봉이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
배달9205/개천5906/단기4341/서기2008/6/28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흐린 날씨에 삼각산은 희미하고 상장 9봉만 뚜렷
2. 우이암으로 직행하지 않고 왼편 능선으로 접근하여 우이암까지 봉우리들을 넘음.
3. 천연의 좀작살나무꽃
4. 우이암에 도달하기까지 몇 개의 봉우리들
5. 그 岩障의 향연
6. 우이암능선에서 내려다 본 우이령(삼각산은 희미, 상장9봉만 보임)
7. 우이암을 오르려는 사람들
8. 우이암 파노라마
9. 주릉상에서 본 자운봉 방향
10. 5봉 방향
11. 절정인 돌양지꽃, 바위채송화
12. 정향나무 열매
13. 도봉주릉상에서
14. 주릉상의 산꿩의다리꽃, 돌단풍꽃, 조록싸리꽃
15. 주릉상의 칼바위, 주봉, 뜀바위
16. 신선대
17. 자운봉
18. 포대에서 본 선인, 만장, 자운, 신선
19. 계곡에서 본 선인, 만장
20. 계곡에서 본 만장
21. 마당바위에서 계곡 조망
22. 인절미 바위(자연현상이라 함.) | | | 풀잎피리 | | 와~ 바위의 향연속에 야생화는 주민이고 등산객은 엑스트라네요. 이것이 자연의 이치인 것 같습니다. 그 자연의 파로라마를 앉아서 구경하기 쑥스럽네요. 멋진 사진 즐감합니다. 2008/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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