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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청계천 따라가기 (2010/08/15 크라이슬러-사랑의 기쁨)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17. 13:14
자전거로 청계천 따라가기 (1) 실개천 머언 幼年의 기억, 그 한켠엔 언제나 대나무 총으로 개구리 잡던 실개천이 있다. 기억 너머로 사라진 그 실개천 바로 청계천이 열려지고 다듬어졌다지만 지나는 길에 흘겨보았을 뿐이다. 그저 실개천 하나 열어놓고 무얼 그리 호들갑을 떠나 싶었다. (2)인공천 서울숲에서 시청 앞까지 가보려고 나섰지만 복원한 광화문이 오늘(2010. 8.15) 일반에 공개된다는데 길 상태를 보아 시청에서 다시 광화문까지 가보겠다고 생각하며 나서다. 애당초 유년의 실개천은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그저 영화 세트장 같은 판자촌 몇 채가 아니라도 현대의 빛나는 자재들로 인공적으로 퍼 올린 풍부한 수량이 넘쳐나는 거기에 개미떼 같은 사람들이 발을 담고 있었다. (3)기억천 하지만 거기 심어진 수초와 수크령과 야생화들과 버들가지 사이에서 불어오는 살랑바람에 자운영과 삘기의 銀色 갈기가 바람에 눕히면서 배때기를 드러내던 유년의 언덕아래 기억 속의 실개천이 흐르고 있었다. 수목들의 몸짓과 기억의 구도가 여기저기 걸려있고 거기 지나는 바람과 웃음소리도 유년의 그것과 유사하기에 오늘 살아난 청계천과 광화문이 약 20여Km의 고단한 8월의 자전거타기가 전혀 후회되지 않았다. 약 20km, 3시간, 쉬엄쉬엄 구경하며.... 청계천 주변엔 자전거도로도 없을뿐더러 인도도 너무 좁아 보행자와 수시로 트러블. 배달9207/개천5908/단기4343/서기2010/08/15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東邊사람들이 한양을 드나들던 살곶이다리

2. 서울숲에서 청계광장까지 11.3km 3. 안암천과의 합수지점, 위로는 내부순환도로

4. 영화 세트장 같이 복원한 옛 천변의 판자집들 5. 저 교각으로 복개했던 흔적 6. 그리고 현대식 주상복합

7. 그 아래 복원한 청계천은 흐르고 8. 상류로 갈수록 많아진 사람들 - 정조의 화성나들이 그림 아래 9. 현대식 빌딩

10. 한강물을 퍼올려 발원지가 된 청계광장

11. 복원한 광화문 개장(2010. 8.15) 12. 다시 살곶이 다리로...(약 20km로 추측) ..............................

****** 최근의(2011. 3월 초) 어린이 대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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