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 구일[重九] 이하 8수는 금남잡영(錦南雜詠)임.
옛 동산 가고지고 길은 아득 끝이 없네 / 故園歸路渺無窮
물 돌고 산 돌아 다시 또 몇 겹인가 / 水繞山回復幾遠
바라는 눈 멀어질 때 시름도 멀어지니 / 望欲遠時愁更遠
산을 올라도 아예 최고봉은 오르질 마소 / 登高莫上最高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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