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73)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절구(七言絶句) /사월 초하루[四月初一日]

이름없는풀뿌리 2018. 1. 21. 07:21

사월 초하루[四月初一日]

 

산새는 울음 그치고 꽃은 져서 날아간다 / 山禽啼盡落花飛

나그네는 못 가는데 봄은 벌써 가 버렸네 / 客子未歸春已歸

갑자기 남녘 바람 정 생각을 일으키니 / 忽有南風情思在

뜰을 휩쓸어라 고운 풀 우거졌네 / 解吹庭草也依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