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87)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절구(七言絶句) /백정 선사에게 기증하다[寄贈柏庭禪]

이름없는풀뿌리 2018. 1. 21. 07:33

백정 선사에게 기증하다[寄贈柏庭禪]

 

 

겨울에도 빼어난 빛은

하늘 다른 본에는 공(空)이 운(雲)으로 되어 있음. 연해 새파랗고 / 三冬秀色連空翠

여름에도 맑은 바람 땅에 가득 차가와라 / 六月淸風滿地寒

이게 바로 백정의 기절한 곳이거니 / 此是柏庭奇絶處

어느날 더위 잡아 좋이 서로 바라보지 / 登攀何日好相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