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주도 안렴사 하공 윤 이 복명차 명나라에 가는데, 원주 설사군 장수 이 나를 청하여 함께 전송하자고 했으나 가지 못하고 시로 대신하다[交州道按廉使河公 崙 復命如京原州偰使君 長壽 邀予同餞不赴以詩代之]
【안】 무오년(1378) 이후 영주(榮州)제천(堤川)을 내왕하면서 지은 것임.
하후는 해맑은 옥과 같으니 / 河侯淸似玉
티끌 없는 하나의 유선이로세 / 瀟灑一儒僊
의기양양 상국으로 조회를 가니 / 意氣朝天去
풍류는 이로부터 전해지리라 / 風流自此傳
관교 물은 푸르러 쪽빛과 같고 / 官橋藍作水
역로라 버들은 솜을 날리네 / 驛路柳飛綿
어느 곳에서 서로 전송하는지 / 相送定何處
그대 부디 이 시편을 외어 주게나 / 煩君誦此篇
'09 정도전 三峯集'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6)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순흥 남정에서 하대사성을 송별하여 서울로 보내다[順興南亭別河大司成還京] (0) | 2018.01.23 |
---|---|
165)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충주절에 거처하는 김 부령에게 부치다[寄金副令寓居忠州山寺] (0) | 2018.01.23 |
163)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안남 도중에서 눈을 만나다[安南途中遇雪] (0) | 2018.01.23 |
162)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나주 동루에 제하다 병진 [題羅州東樓 丙辰] (0) | 2018.01.23 |
161)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현생원 서재에서[玄生員書齋] (0) | 2018.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