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줄딸기꽃 –
『어디서 왔고 무엇이며 어디로 가고 있나?』
고갱이 생명에 대해 그림 속 던진 주제
의문이 꼬리를 물어 알아보러 가는 중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4/2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Where did we come from and what are we and where do we go to
『우리는 어디서 왔고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139x375cm, 1897-1898),보스톤 미술관
폴 고갱의 작품으로 오른쪽 아래 아기를 통해 생명의 탄생을 의미한다. 중간에 열매를 따는
장성한 성인의 모습을, 맨 왼쪽 아래에는 삶의 끝자락에서 얼굴을 감싸고 생각하는 노인의
모습이 보인다. 삶의 시작과 중간, 끝의 일생에 대하여 파노라마 형식으로 생각해보게 한다.
덧붙임)
줄딸기꽃(1)
4일 만에 올라보는 산성길.
연초록의 숲은 갈수록 짙어가고...
이제 이른 봄꽃은 대부분 떠나고
매화말발도리, 새로티벚나무등 새로운 애들이 출현.
할미꽃은 은발을 날리고
줄딸기꽃은 제철 만난 듯 줄지어 나들이 중이다.
반가운 손님이라도 온다는 기별이라도 온 듯
손님을 맞으러 꽃등을 손에 들고 줄지어 가고 있다.
(2)
폴 고갱.
고갱이 추구했던 것도,
공자와 예수와 석가가 추구했던 것도
결국 삶과 죽음이었다.
그러한 의문에서 출발하여 3대 종교가 탄생되었고
인류의 사상과 문학과 예술이 잉태되었다.
산성에 올라보니
그렇게 일어오는 의문을 풀고자
줄딸기들이 꼬리를 물고
분주히 어디론지 달려가고 있었다.
나도 그들을 따라 한없이 달려가고 있었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4/2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줄딸기(덩굴딸기, 만경현구자, 덤불딸기, Korean creeping raspberry)
분류 :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장미목 > 장미과 > 산딸기속
서식지 : 산의 햇볕이 잘 드는 숲, 크기 : 길이 2m, 학명 : Rubus oldhamii Miq.
꽃말 : 애정, 존중
애정이 깊으면 당연히 상대를 존중함이 마땅하다.
줄딸기는 줄기가 줄을 지어 뻗어나가며 자란다. 그래서 줄딸기라 이름이 지어진 것 같다.
약효도 우수해서 피를 맑게 하며, 노화를 늦추며 신장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한다.
또한 뿌리는 '향매'라고하며 한약제로 활용된다.
개요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낙엽 덩굴나무로 일본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길이 2-3m,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5-7장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끝의 작은 잎은 마름모꼴 난형,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햇가지 끝에 1-2개씩 달리며, 연한 분홍색 또는 드물게 흰색을 띤다.
꽃자루는 가시가 난다. 꽃잎은 타원형이며, 길이 1cm쯤이다.
열매는 복과이며, 둥글고, 7-8월에 붉게 익는다.
줄기가 덩굴지어 자라므로 ‘덩굴딸기’라고도 부른다. 열매를 먹을 수 있다.
형태
낙엽 덩굴나무다. 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길이 2-3m,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5-7장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끝의 작은 잎은 마름모꼴 난형, 길이 2-4cm, 폭 1-3cm,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햇가지 끝에 1-2개씩 달리며, 연한 분홍색 또는 드물게 흰색, 지름 2.0-2.5cm다.
꽃자루는 가시가 난다. 꽃잎은 타원형이며, 길이 1cm쯤이다.
열매는 복과이며, 둥글고, 7-8월에 붉게 익는다.
줄기가 덩굴지어 자라므로 ‘덩굴딸기’라고도 부른다. 열매를 먹을 수 있다.
생태 :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7-8월에 익는다.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란다.
이용 : 열매를 식용한다.
효능 : 간 관련 질환 개선과 피로회복, 당뇨병 방지
해설
우리나라의 산딸기속 식물들에 비해서 전국에 흔하게 자라며,
줄기가 옆으로 뻗고, 꽃받침통은 가시처럼 생긴 털이 나므로 구분된다.
또 잎이 우상복엽이고, 꽃과 열매는 새로 나온 가지 끝에 하나씩 달리며
꽃대가 있는 특징으로 다른 산딸기속 분류군들과 구분할 수 있다.
열매를 식용으로 쓴다. 최근 본 분류군의 잎에 곰팡이의 일종인
Phaeoramularia 균이 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새로 조사되었다(Shin 1997).
경제 작물로 가치를 지닌 산딸기 속 식물의 병충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줄딸기 전설
전국에서 전승되는 전설 가운데
강원도 춘천시 옥천동에 전승되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옥천동에 사는 반씨 집안의 선조는 평소 부모님께 효성이 지극하였다.
마을 앞 개울에서 항상 고기를 잡아 반찬하여 드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해 겨울, 모친이 병을 얻었는데 백약이 무효였다.
아들은 뒤뜰에 칠성단을 차리고 자신의 나이를 감하는 대신
어머니가 더 사실 수 있게 해 달라고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였다.
기도하는 중에 어머니가 산딸기를 먹고 싶다고 하여
아들은 엄동설한임에도 산속을 헤매며 산딸기를 찾았다.
종일 헤매다 지쳐 바위에 앉아 쉬고 있었는데,
잘 익은 나무딸기를 발견하여 마침내 딸기를 구했다.
엎어져 가며 산에서 내려오다 큰 호랑이를 만났는데,
호랑이가 해코지를 하는 게 아니라 효자를 등에 업어 집에 데려다 줬다.
La Rencontre / Francois Maur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