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외성길18(푸렁 악마) –
무엇보다 아름다운
끝없는 연록(軟綠)의 수해(樹海)
푸렁 물감 푼 진흙탕
온몸에 뒤집어쓰고
세상을 뒤엎겠다며
쿵쿵 뛰는
푸렁 악마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4/1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외성길3(법화골 전투)
(1)
금새 꽃은 지고
변한 軟綠의 세상.
꽃보다도 아름다웠던 연둣빛 세상이
푸렁 물감을 뒤집어 쓴
악마로 뒤끓어 5시간여의
산행길이 편치 않다.
(2)
현절사 뒤편 개별꽃, 멸가치 군락을 보고
피나물과 금난을 보며
황혜한 봉암성을 휘돌아 벌봉 후면에 이르니
지난 번의 처녀치마는 보이지 않고
귀한 봄구슬붕이 발견.
그 많던 현호색 흔적도 없이
황량한 법화사지를 내려와 법화골의 황매화를 보며
신도시 건설로 이주한 폐가에 피어난
보리수, 금낭화, 박태기나무꽃을 살펴보며 오르는
稅米길 옆 계곡도
사방공사로 야생화 전멸.
북문전투 지휘소 全勝門은 복구 완료로 산뜻.
행궁 앞을 지나 종로에서 하산 버스로 歸家.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4/1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모처럼 현절사 앞을 지나다(13:50)
2) 현절사 뒤편 숲의 개별꽃
3) 봉암성 내의 족두리풀꽃
4) 봉암성에 의지하여 피운 금난
5) 봉암성에 의지하여 피운 피나물꽃
7) 폐허의 봉암성에 피어나는 곰딸기
8) 봉암성 동림사지 샘물
9) 벌봉 후면에서 본 구슬붕이
10) 벌봉 13암문 근처의 금난
11) 법화사지에서(15:00)
12) 법화골에서 본 줄딸기, 황매화(죽단화)
13) 상사창동 연자방아 근처에서 본 금낭화, 보리수
14) 상사창동 연자방아 근처에서 박태기나무(16:00)
15) 북문으로 오르는 세미길에서 본 귀룽나무꽃
16) 복원공사를 끝내고 새단장을 한 북문전투 지휘소 전승문(全勝門, 16:50)
17) 병자호란시 300인의 어영청 군사 대참사의 총지휘관 김류의 행로는?
26) 행궁(17:00)
27) 종로-현절사-봉암성-벌봉후면-법화사지-상사창동연자방아-북문-행궁-종로(10km, 5시간)
Nostalgia / Edgar Tuniy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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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글외성길18(푸렁 악마, 24/04/17, 종로-봉암성-법화사-세미길-북문-종로, Nostalgia / Edgar Tuniy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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