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길62_1(자주쓴풀4, 2024/10/05, 단공-남옹성-남단사-개원사-종로-행궁, Dance of Leaves)
이름없는풀뿌리2024. 10. 6. 11:19
요즈음 – 산성길62_1(자주쓴풀4) –
한번 간 미술관에
왜 그리 또 갔던지...
친구는 뭐뎠다고
뻑하면 만나는지...
작년에
보았던 너는
또 왜 기다려
지는지...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0/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62_1(자주쓴풀4)(1)
오늘 나선 건 자료를 보니
자주쓴풀이 나왔을 것 같아
아픈 우측 엄지발가락에 테이프를 동여매고 나서다.
집 뒤 단대공원에 오르니 죄측 발아래 재개발 현장의 항타기 소리 요란.
토요일이라 누비길에 부산한 산객들.
(2)
남문에 다다르니
남문 옆에 투구꽃이 반겨주다.
봉암성의 투구꽃 군락이 생각나다.
다음엔 외성길을 나서 보아야겠다.
제3남옹성 비밀의공원에 막 패어나기 시작한 자주쓴풀.
작년에 본 것 보다 새로운 모습.
가 본 미술관에 왜 자주 가는지
만난 친구 돌아서면 또 보고 싶은지
오늘 자주쓴풀을 보니 알겠다.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0/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집에서 나서(09:00) 천하의 명당 경주김씨 묘원(09:50)을 지나서...
2) 府尹李侯命中, 府尹洪侯益弼, 守禦使徐公命膺 불망비(不忘碑, 10:10)
이명중, 서명응은 병암남성신수비에 나오는 인물들, 홍익필은 이명중의 전임 광주부윤임.
1779년(정조3년) 3월에 광주부윤 이명중이 수어사 서명응을 책임자로 하여 허물어진
남성을 보수했다는 병암의 기록과 연결되어 있다. 같은 해 가을(10월)에 다른 많은 불망
비와는 달리 수리했던 성곽 가까이에 이 불망비를 새겼다고 볼 수 있겠다. 애휼교민(校民),
애휼군민(軍民)이란 표현으로 봐서 산성 개축시 군졸과 백성 모두에 선정을 베풀은 듯...
3) 언제나 반갑게 반겨주는 남문(10:40)
4) 남문 옆 숲 속의 투구꽃(많이 살고 있는 봉암성에 빨리 가 봐야겠다)
5) 비밀의 숲의 수리취와 선괴불주머니
6) 제2남옹성에서 바라보는 가을 하늘(11:10, 여기 자주쓴풀은 아직 봉우리 단계)
7) 제2남옹성의 오리방풀꽃
8) 제2남옹성의 쑥부쟁이, 나도송이풀꽃
9) 제3남옹성 비밀의공원으로 내려가는 길 옆의 여뀌와 쑥부쟁이(11:40)
10) 제3남옹성 비밀의공원의 자주쓴풀은 이제 막 개화되기 시작
11) 제3남옹성 암문인 10암문에서 조망(11:45)
12) 개원사(12:20)로 내려가는 길에 본 단풍취, 독활
13) 오늘의 여정(단공-불망-남문-남옹성-한흥사-남단사-개원사-종로-행궁, 8km 3시간, 천천히)
Dance of Leaves / Fariborz Lach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