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did we come from and what are we and where do we go to
『우리는 어디서 왔고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139x375cm, 1897-1898),보스톤 미술관
폴 고갱의 작품으로 오른쪽 아래 아기를 통해 생명의 탄생을 의미한다. 중간에 열매를 따는
장성한 성인의 모습을, 맨 왼쪽 아래에는 삶의 끝자락에서 얼굴을 감싸고 생각하는 노인의
모습이 보인다. 삶의 시작과 중간, 끝의 일생에 대하여 파노라마 형식으로 생각해보게 한다.
귀천(歸天)
- 천상병 / <창작과 비평> (1970)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새
- 천상병 -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터에
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가득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週日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캄파눌라: 천상병 님의 귀천이란 시.. 저도 좋아하는 시 입니다. ^^
배경음악도..참 좋습니다. 늦었지만..추천~요 2006/06/13 17:56:30
풀뿌리 :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 그러고 보면 천시인은 압티미스트 였나바요. 그의 삶을 보면 페미니스트에 가까운데 말입니다.
배달9203/개천5904/단기4339/서기2006/6/1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캄파눌라: 풀뿌리님..참고 참았는데요..
이내용 제 방으로 가져가고 싶은데요...^^ 괜찮을까요? 2006/06/14 11:03:34
풀뿌리 : 여기 있는 모든 자료는 개방되어 있는 자료 입니다. 이 것 말고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작권이나 그런 허울 싫어 합니다.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만족입니다. 단, 출처만 밝혀주세요.
감사합니다. 배달9203/개천5904/단기4339/서기2006/6/1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캄파눌라: 당연..출처는 밝히지요..^^ 감사합니다. 2006/06/14 14: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