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의 방(回想의 房) - 함형수 - 찢어진문풍지로쏘아드러오는차디찬바람에남포ㅅ불은 몇번이고으스러져다가는다시살아나고어두운불빛아래 少年은몇번이고눈을감고는蒼白한過去를그리고 暗澹한未來를낮고부시려애썻다. 어지러운四壁은괴롭디괴로운沈默속에잠기고. 半이나열려진채힘없는숨을쉬는어머니의입술. 少年의얼골은苦痛으로가득찼었고. 少年의두눈은殺氣를띠고빛났다. 아아하로ㅅ동안의고달픈勞動의疲勞는 그래도어머니에게不自然한熟睡를가저왔으며. 가엾은어머니의간난이는지금은시드러버린 어머니의젖꼭지도잊어버리고귀여운꿈가운데서 天眞한그얼골에깃벗든일슬펏든일두나절의光景을쫓고있었다. 해바라기의 비명(碑銘) - 청년 화가 L을 위하여 / 함형수 / (1936) - 나의 무덤 앞에는 그 차거운 비(碑)ㅅ 돌을 세우지 말라. 나의 무덤 주위에는 그 노오란 해바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