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0년경 겸재 정선作 박연폭포(개인소장) 박연행(朴淵行) - 정인보 / / 제18호, 1931. 02. 01 - 其一 山허리 드믄 丹楓 聖居關이 저기로다 畵幅에 몸이 드니 꿈이란들 안좋으냐 運轉手 車몰지마소 내 興겨워 하노라 其二 한구비 도라들제 晴天風雨 急히 돌려 半空에 걸린 瀑布 눈에 벌써 어리인다 맘아니 바쁘리마는 곧 보일가 저어라 其三 四山*이 물러서니 성낸 물결 壯할시고 百五尺* 검은 石壁 한낮에도 陰森하다 쪽(藍)빛못 깊이 모르니 龍계신가* 하노라 * 金滄江 朴淵詩에 「四山都却立 一水忽飛來」 * 박연폭포의 길이가 105척이다 *「山간데 그늘이요 龍계신데 沼이로다」(崔都統 祠堂巫歌의 一節) 其四 狂風을 불어내고 되불리어 이리저리 어느덧 수정발(水晶簾)이 덩이덩이 눈(雪)이로다 골안에 때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