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죄수복을 입은 이승만(왼쪽끝)이 기독교를 전도하여 개종한 전직고관 양반들과 자제들. 앞줄 왼쪽 부터 강원달, 홍재기,유성준, 이상재, 김정식. 뒷줄 왼쪽부터 안명선,김린, 유동근, 이승인(이상재아 들), 무명의 소년(부친대신 복역중).ⓒ연세대이승만연구원. 죄수복을 입고 감옥살이를 하며 - 이승만 - 선비가 궁해지면 독서를 후회하니 벼슬이 빚어낸 삼년간의 감옥살이 쇠줄에 묶여 다니며 새롭게 정들지만 죄인 얼굴을 가린 용수를 쓰니 옛 친구도 낯설구나 예부터 영웅은 옷 속에라도 이가 있다는데 지금은 고기 없이 밥 먹는 나그네 신세 때가 되면 모든 일이 뜻대로 되리니 죽을지언정 장부의 마음 변함이 있으랴 * 우남은 스물 세 살에 한성감옥에 갇힙니다. 감옥에서 그의 몸은 매였지만, 마음은 시의 세계를 자 유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