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552

신이 빚었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마이산(馬耳山 07/04/14 Walking in the air Peter Auty)

신이 빚었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마이산(馬耳山) (1) 산행계획 7/4/14(토), 항상 마음에만 두고 있던 너의 품에 드디어 아내와 안겼지라. 그러니까 너에게서 흘러나오는 물을 담는 용담댐이 생겨나기 前, 너에게 다가가긴 했지만 암마이와 숫마이 사이를 지나 탑사까지만 알현한 정도여서 ..

초봄에 다시 찾은 속리의 묘봉-상학 릿지(07/03/18 When You Told Me You Loved Me)

초봄에 다시 찾은 속리의 묘봉-상학 릿지 (1) 지난 가을의 충북알프스 44km 섭렵에 대하여 지금도 밤마다 자리에 누우면 어떻게 그 종주를 이루었고 또한 그 꿈결 같은 허리를 어떻게 어루만졌는지 감개 무량하게 떠오르곤 한다. (2) 그 긴 여정 중의 수많은 봉우리와 암릉 중에서도 神이 빚..

海松의 푸른 솔향기 가득한 희리산(07/02/27)

海松의 푸른 솔향기 가득한 희리산 (1) 산행계획 설 전날(07/2/17) 고향으로 가기에 앞서 山行을 해 볼 요량으로 등산 준비를 해 온 터였다. 희리산(希夷山)은 해발 329m의 낮은 산이지만 읍내로 중학을 다니던 시절, 그 그늘을 지나며 바라보기만 하여야 했다. 그 어미소 같이 눈만 껌벅거리면서 아무런 근심없이 누워있는 우뚝 솟은 그를 그리워만 했지 오를 생각조차 못했었다. 하지만 해마다 명절 때마다 귀향하면서 바라보는 어머니의 가슴 같은 희리산에 안겨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였다. 그런데 최근 충남 서천군에서 해송 자연휴양림으로 개발(1998년)하여 숲에 통나무집을 갖추고, 중턱에 林道를 개설하여 휴양지로써 단장했다니 더더욱 가보고 싶은 마음이 일었다. (2) 휴양관-희리산정상[14:20-15:10..

설화(雪花) 속의 동화(童話)같은 민주지산(岷周之山) (07/01/28)

설화(雪花) 속의 동화(童話)같은 민주지산(岷周之山) (1) 민주지산은 어떠한 산인가? 隣近에 민주지산 같은좋은 산이 있슴은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그의 품에 들 겨를이 없었다. 아니 내가 게을러서 그를 찾지 못했다는 표현이 正確할 것이다. 5만분지 1 지도를 더듬어 보니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을 거쳐 내려온 백두대간은 충북과 경북, 그리고 전북의 경계에 삼도봉(1177m)을 낳고는 다시 대덕산(1290m), 덕유산, 영취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내달리는데 그 백두의 장엄한 줄기에 놓인 삼도봉으로부터 충북 영동군지경에서 분기한 하나의 아름다운 산줄기가 있었으니 민주지산 줄기가 그것이었다. 민주지산(岷周之山)을 한자 의미대로 풀어 보면, 岷(산이름 민), 周(주변 주), 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