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해외여행산행 88

장가계 여행 - 1) “支那”라는 나라 - (2018/4/25 - 4/28, 첨밀밀 甛密密)

장가계 여행 - 1) “支那”라는 나라 - 1_1) 지나(支那, 중국) 어느 나라든 “세계의 중심인 나라”라 할 수 있다. 그 나라 사람 관점에서 보면 그렇다. 즉, 우리나라 사람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세계의 중심이므로 우리나라 사람 스스로 “中國”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나라 사람 스스로 “中國”이라 한다면 다른 나라는 주변국, 변방이란 의식에서 출발하는 것이고 동등하게 배려해 주어야할 다른 나라를 무시하는 태도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스스로 China(中華人民共和國)를 “中國”이라 불러준다면 그것은 곧 우리 대한민국 스스로 변방국이라고 낮추는 태도일 것이다. 그래서 문화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스스로 “中國”이라하지도 않고 다른 나라를 “中國”이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오히려 ..

베트남 북부여행 - 참고) 베트남 전쟁 일독하기- (추억의 팝송 14곡)

베트남 북부여행 - 참고) 베트남 전쟁 일독하기- (1) 역사의 끝, 시작 베트남 전쟁 이번 베트남 북부 지방을 여행하면서 베트남의 역사를 일독하고 좀 이해는 하였지만 최근 베트남이 겪은 베트남 전쟁을 이해하지 않고는 베트남을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일독해보았다. 베트남 전쟁 하나만 잘 알아도 민족의 특성, 역사, 문화등에 대하여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는 틀림없었다. 베트남 전쟁은 통일로 이어져 역사의 끝인 듯 하지만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베트남은 그러한 아픔을 뒤로 하고 이제 시작점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2) 전쟁 개요 베트남 전쟁(베트남어: Chiến tranh Việt Nam찌엔짠비엣남, 영어: Vietnam War)은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1946년 12월 19..

베트남 북부여행 - 10) 베트남을 떠나며 - (大尾, 노을/이연실)

베트남 북부여행 - 10) 베트남을 떠나며 -(大尾) (10_1) 롯데 타워 예전에는 하노이 한인타운이 쭝화년찐이란 곳이었는데 현재는 미딩지역이라하여 가 보기로 했는데 강남에 온 느낌. 커피숍, 학원, 미장원, 대형마켓... 없는 것이 없다. 라면, 샴프등 한국상품도 진열되어 있다. 여기서 아저씨 그림이 그려진 치약이 좋다하여 한 박스 구입. 이번에는 높은 타워에서 하노이를 내려다 보기로했는데 경남 랜드마크72 타워로 갈까 롯데센터하노이로 갈까하다가 공항으로의 출발등을 고려하여 롯데센터하노이로 가기로 했다. 복합빌딩(마트+백화점+호텔)으로 65층 전망대가 유명하단다. (10_2) 전망대에서 롯데만이 아니고 10여개 한국건설업체가 베트남에서 활동 중이라는데 아직 개발도상국가인듯 과연 타워에서 보니 고층 빌..

베트남 북부여행 - 9) 야생화가 있는 베트남 풍경 -

베트남 북부여행 - 9) 야생화가 있는 베트남 풍경 - (9_1) 열대 야생화 이번 여행(2017.06.24 - 06.28)은 베트남 북부지방, 그 중 하노이에서 하롱배이 인근이었다. 그 곳에서 우리의 온실에서나 볼 수 있는 온갖 야생화가 서민들 담장이나 가로수에 자라는 걸 볼 수 있었다. 부켄베리아, 극락조화, 황근들을 닮은 꽃, 그리고 야자와 종려는 물론이고 행운목도 자연의 숲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9_2) 열대 야생화의 특징 우리의 야생화는 대체적으로 작고, 앙증맞고, 부드럽고 옅은 색감을 지닌 반면 열대의 야생화는 대체적으로 크고, 화려하고, 뚜렷하고 원색적인 색감을 지닌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9_3) 열대 과일의 특징 또한 우리의 과일들은 아삭하고 씹히는 육질인데 열대과일들은 당도가 ..

베트남 북부여행 - 8) 호안키엠 호수와 바딘광장 그리고 胡志明 -

베트남 북부여행 - 8) 호안키엠 호수와 바딘광장 그리고 胡志明 - (8_1) 다시 하노이로 이동 오던 길 되돌아 다시 하노이로 가는길, 고속도로는 그대로인데 맑던 하늘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 이른바 스콜현상이다. 점심은 분짜정식이었다. 운무 낀 들판 너머로 산이 보였는데 도로 옆 표지판을 보니 "옌뜨"라 되어 있는 것을 보니 바로 우리가 못 간 "옌뜨사원"이 있는 산인가 보다. (8_2) 호안키엠(還劍湖) 호수 주변 다시 홍강을 건너는 철교를 지나 하노이 시내를 한없이 달리다 보니 호안키엠('되찾은 劍의 호수'라는 뜻)인데 여기가 스트리트카 관광 출발점으로 "36거리"를 돌아다닐거라 한다. "36거리"는 36개의 상공인 조직이 36개의 거리 별로 정해진 상품을 만들어 팔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하며 ..

베트남 북부여행 - 7) 하롱의 야경과 아침 -

베트남 북부여행 - 7) 하롱의 야경과 아침 - (7_1) 하롱 야경 재래시장을 돌고 만병 통치약이라는 “오니”강의를 듣고 하롱배이 캐이블카 관광할 분들은 그리로 향하고 우리 내외를 비롯한 일부는 휴식을 위해 호텔로 돌아와 주변 야경을 돌아보다. 열대수목이 우거진 주변을 지나 길을 건너니 바로 하롱灣. 그 하롱만 상공을 일행이 탑승하러 간 캐이블카가 가로질러 간다. 현란한 조명에 빛나는 교각과 캐이블카, 그리고 밤바다 – 잊지 못할 것이다. (7_2) 호텔주변 호텔 주변의 가로수와 거리도 역시 잘 관리되고 있다. 조경들도 지속적으로 사람 손이 가는 듯 정갈하고 보도에는 쓰레기 한톨 없다. 야생화에 관심이 많아 디카에 담고 싶은데 깜깜한 반이어서 사진이 별로이다. 해변에 지어진 한적한 호텔 주위로는 오토바..

베트남 북부여행 - 6) 하롱 재래시장 열대과일 - (Scarborough Fair)

베트남 북부여행 - 6) 하롱 재래시장 열대과일 - (6_1) 재래시장 섬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오후의 분주한 하롱 재래시장에 들렀다. 열대과일들은 당도가 높고 특이하다고 들었는데 과연 그랬다. 이름 모를 열대 과일들이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어느 가게를 지나다 주인이 龍眼(낭)이란 과일을 권하여 먹어보니 달콤하기가 이를 데 없다. 용과(탕롱)란 과일도 맛있었다. 그런데 잭프루트(밋)은 역겹기가 이를 데 없다. 이외에도 기기묘묘한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망고스틴(망꿋), 리치(바이 티우), 봉봉, 람부탄(쫌쫌), 두리안(싸우링), 망고(쏘이아), 아보카드(바), 자몽(부어이), 코코넛(쯔아).... 열대과일은 대체적으로 당도가 높고, 뭔가 좀 느끼하고 끈적끈적한 느낌이 있는데 뭐니 뭐니 해도 아삭..

베트남 북부여행 - 5) 꿈결 같은 하롱배이 섬들(The Savage Rose / For Your Love) -

베트남 북부여행 - 5) 꿈결 같은 하롱배이 섬들 - (5_1) 선착장 아침에 기상하여 호텔에서 내려다보니 인근에 옛 동네 몇 가구가 보여 그리로 가 보았다. 급경사지에 빈한한 집들 같은데 그래도 마당에 온갖 꽃을 키우고 있다. 다시 내려와 호텔 주변의 화려한 야생화들을 디카에 주워 담다가 로비 식당에서 식사. 선착장으로 가는 길은 너무도 정갈하게 가꾸어 감탄사. 열대 가로수는 원색적인 색감을 자랑하는 이름 모를 꽃들을 피워 올리고 도로며, 인도에는 쓰레기 한 톨도 없다. 그러고 보니 만일 하노이_하롱배이 구간을 정교한 우리나라 도로 공학 기술로 개설한다면 많은 통행료를 낸다 하더라도 충분한 사업성이 있으리란 생각을 해 보았다. 하롱배이는 그렇게 선진형으로 깨끗하게 가꾸면서 정작 중요한 진입로는 후진으로..

베트남 북부여행 - 4) 바방사원 -

베트남 북부여행 - 4) 바방사원 - (4_1) 옌뜨 대신 바방사원 점심 후 옌뜨 케이블카 고장으로 옌뜨사원 대신 바방사원으로 변경. 바방사원은 하롱배이 가는 길에서 조금 들어가 베트남에서는 드물게도 제법 높은 산 중턱에 있었다. 산을 오르는 신작로길에 숲을 보니 소나무와 포르투갈 신트라 가는 길에 본 유칼립투스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호주의 코알라 먹이로 호주에도 자생한다는데 호주에서 바다 건너 왔나? 열대 수목으로 잘 조경된 오솔길을 따라 산문을 지나, 폭포를 지나, 석조여래상 앞에 서니 여래상이 내려다 보는 발 아래 한없이 펼쳐진 평야 너머로 촌락과 전답이 끝없이 펼쳐지며 여기가 마치 옥황상제 계신 하늘나라 같기만 하다. (4_2) 바방 사원 베트남 왕과 전쟁당시 영웅들을 모셔 놓은 바방사원은 ..

베트남 북부여행 - 3) 하롱배이 가는 길 -

베트남 북부여행 - 3) 하롱배이 가는 길 - (3_1) 베트남 첫 아침 06시 기상하여 창밖을 내다보니 해변 호텔 중정 마당에 수영장이 있고 몇 몇 가족들이 아침부터 수영을 즐긴다. 더운 나라라서 호텔마다 수영장이 있나보다. 호텔 주변을 나서니 온갖 열대식물이 즐비하다. 특히 맹그로브 숲에 있다는 수염을 너울거리는 나무가 웅장하다 조식은 베트남식, 국제식으로 먹을 만. (3_2) 하롱배이 가는 길 호텔에서 예의 오토바이가 넘실대는 하노이 시내를 가로질러 무슨 다리를 가로 질러 가는 길 내내 베트남 건물이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훔쳐보았다. 건물들은 한결같이 도로 전면 폭이 좁고 안쪽으로 길게 지어진 형태들인데 건물 전면 폭 길이를 재어 재산세를 매기기 때문에 그렇다는 설명. 고속도로 매표소를 지나기는 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