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아주 지팡이 小顧 (1) 평소 명아주를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가녀린 풀로 지팡이를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소위 명아주 지팡이에 대하여 말로만 명아주 지팡이이지 다른 나무로 만든 것이겠지라고 생각하곤 했다. 그런데 어제 하산길에 밭가에 자라는 아주 큰 명아주 두 그루를 보았다. (2) 텃밭을 가꾸는 할머님 말씀에 의하면 아들이 명아주지팡이(靑藜丈)를 만들어 준다고 정성껏 가꾸었단다. 아~~ 명아주가 저렇게 크게 자랄 수 있구나. 이제야 명아주 지팡이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니 의외로 명아주 지팡이를 만드는 곳도 있었고 제조과정이 보통 힘든 과정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냥 잘라 건조만하여서는 지팡이로 쓸 수 없고 많은 공정을 거쳐야 지팡이다운 지팡이로 쓸 수 있음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