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성밖길 57(청노루귀5, 25/04/01, Tears in secret / Luciano Pavarotti)

이름없는풀뿌리 2025. 4. 2. 21:58
요즈음 – 성밖길 57(청노루귀5) – 유난히 짧아진 봄 놓칠까 두려워서 어제도 왔었지만 낌새도 없었는데 낙엽 속 배시시 웃어 숨 멈추며 놀랐다. 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4/0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 57(청노루귀5) (1) 지난 번 못 본 시구문의 청노루귀 이제는 나왔겠거니하고 봄볕 따사한 동문 자락 수구를 흘러내려오는 시냇물 소리들으며 찾았더니 노년의 작가 한 분도 어슬렁거리고 계시다. 예년에 비해 개체수가 많이 줄어든 청노루귀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2) 청노루귀의 청아한 모습에 숨멈추고 디카에 담는 사이에 장작불이 타오르는듯한 불염포를 품은 앉은부채가 자리한 언덕을 어슬렁거리던 노년의 작가마저 어느새 사라진 비어있는 그 봄날의 언덕을 헤매이다보니 유난히 늦게 봄꽃이 피는 짧은 올해의 봄도 어느덧 사라져가고 급격한 기온 상승은 여름을 재촉한다. 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4/0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봄볕 따사로운 동문 2) 성안의 모든 물이 여기로 모여 경안천을 거쳐 한강을 거쳐 서해를 거쳐 남지나해로 간단다. 3) 앉은 부채의 부처님의 光背같은 불염포(佛焰苞) 4) 앉은부채의 보호를 받는 청노루귀 5) 낙엽사이 고개를 내민 청노루귀 Tears in secret / Luciano Pavarot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