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10

산성길63(사라진 봄, 25/03/29, 아득히 먼 곳 / 이승재)

요즈음 – 산성길63(사라진 봄) –따스한 봄 왔는가 느낄새 없이 어느새뜨거운 여름이 오는 요즘의 계절처럼들끓는 사나운 인심 시끄러운 세상사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2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산성길63(사라진 봄)(1)모처럼 나서보는 산성행.버스로 산성에 가 남옹성, 국청사 봄꽃을 보려했는데버스정류장 알림판에 떠 있는 버스시간에 정보없슴 표시.할 수 없이 그동안 안가본 양지공원으로 산성 접근.하지만 남문직전 산성터널 광장에 도달하니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눈보라.할 수 없이 공예관 방향으로 下山 결정.(2)따스한 봄의 실종.그리고 바로 뜨거운 여름.그래서 유순하여야 할 인심이 사나운가 보다.언제 따스한 봄이 돌아오고 이웃의 정을 느끼 수 있을까?봄이 오긴 오려나?배달9..

은행식물원 ⑭法破법파(25/03/26, 그날들 / 김광석)

요즈음 – 은행식물원 ⑭法破법파 –- 이재명에게 드리는 헌시 -형제에 막 대하고 직원들은 개돼지고奉事는 한 적없고 公益은 나몰라라자신의 욕심만 아는 전과4범 막산 인생RO들 호위받으며 쒜쒜하며 흔들어대는퍼주기 民主참칭 지역화폐 基本시리즈미래야 어찌되었건 질러대는 저 잡놈.수 많은 律士 碩學 패당에 들어가면잡것되어 조아리는 망가진 동물농장이제는 눈 크게 뜨고 저놈 정체 보아라이 나라 정치경제 수십년 후퇴시키고기만에 위장술로 국민들 현혹하다가철퇴를 피했다면서 씩 웃는 너 누구니?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2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은행식물원 ⑭法破법파(1)오늘 이재명 선거법 2심 유죄선고될 줄 알았다.정계 퇴출 확정!될 줄 알았다.대표축출, 국회의원 박탈, 434억 벌금..

은행식물원 ⑬어느 봄날2(25/03/22, Tu Per Me / Angelo Camassa)

요즈음 – 은행식물원 ⑬어느 봄날2 –하루가 며칠같이 変하는 감각적 本能정지된 그림 속으로 들어간 記憶들이씨불려 터트려 나와 향기로운 어느 봄날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2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은행식물원 ⑬어느 봄날2(1)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봄의 變異.감각적 本能으로끊임없이 부지런히 향연을 준비하고 있다.거기에 잊었던 기억 되살리려그려진 그림 속으로빨려들어가 내가 그림이 되었다.(2)정지된 그림 속에박제된 기억이 씨앗이 되어터치 하나로 씨불려 터트려따스한 햇살 아래 점쟎게 그림 속을 걸어나와향긋한 숲 속을 헤매고 다녔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2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할미꽃2) 장수만리화(장수개나리, Forsythia velu..

은행식물원 ⑫손흥민의 봄(25/03/18, 꽃이피는날에는 / 소리새)

요즈음 – 은행식물원 ⑫손흥민의 봄 –언 땅을 풀어내어 씨앗의 싹을 띄워뽀송한 솜털 벗고 해맑음 피워내는 따스한 봄햇살 같은 그 이름은 손흥민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1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손흥민의 봄(1)어제(3/17) 춘설(春雪).수목원에 갔더니내린 눈 속에 봄을 알리는할미꽃, 노루귀, 깽깽이풀, 히어리가 깨어나는꽃의 향연 전야제를 보다.(2)자신보다는 조직을 먼저 생각하고현란한 기술이 있음에도이타적인 PlAY를 생명으로 하고사회에서도 항상 주변을 돌보는 겸손을 잃지않는 그를우리 정치권도 본받을 수는 없을까?(3)그러한 국보1호 손흥민에 대하여누구는 한물갔다느니, 내리막이라느니 하지만아무리 보아도 내 눈에는 갈수록 그의 그러한 기량이 돋보일 뿐이다.그러므로 선..

큰아들 집들이(25/03/08,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 청하, Colde)

요즈음 – 큰아들 집들이 –시절이 어수선하여 과정을 미뤘지만달봄이 콩콩 뛰놀 새집도 얻었으니그것이 최고의 선물 부러운 것 없겠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0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큰 아들 집들이(1)윤대통령 찬양자이지만의료개혁에 대하여 그의 진의는 찬성이지만왜 그리 쿠데타 하듯 진행중인지정치에 일천한 그의 한계일까?감옥에서 그가 다시 복귀한다면윤대통령에게 바람 한가지.의료든, 연금이든, 모든 국가 대사에 대하여천천히 진행하더라도그의 임기중 설령 달성하지 못하더라도관련 분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관련 분야의 100%동의는 아니어도최소 60%이상의 동의를 얻은 연후에 하는노련함을 보여 주었으면하는 바람이다.(2)대통령이 그런 길을 걸었다면큰 아들 내외는 지금 모든 과..

은행식물원 ⑪동태(25/03/10, You Are My Sunshine / Anne Murray)

요즈음 – 은행식물원 ⑪동태 –동태의 느낌있어 찾아간 식물원 숲아직도 겨울 낙엽 푹 쌓인 실망인데우듬지 고개내밀어 희망주는 메세지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은행식물원 ⑪동태(1)예년에 이즈음에노루귀와 얼레지등이 고개를 내밀곤 하여그들의 동태를 살피고자 했는데낙엽 아래 아직도 잠을 자는지 기척도 없다.다만 근사한 히어리의 가지 끝에만뾰족이 봄의 촉수를 내밀고 있다.(2)아직은 겨울인 듯쌀쌀한 바람만이 휘몰아치는데그 와중에도 올바름을 지키려는 노력이새싹을 내밀어 걱정하지 말라며 곧 훈풍이 몰아칠 것이고꽃의 세상이 올것이라 예고한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3/5 노루귀와 얼레지의 동태를..

친구부부와(25/02/16, Speak Softly Love / Yao Si Ting)

요즈음 – 친구부부와 –새봄을 맞이하러 찾아간 교외의 농원친구부부와 나누는 정담이 퍼져나가드넓은 온실 가득히 피어나는 이야기꽃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1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친구부부와(1)문사장 부부와 찾은청광종주(2008, 2009)시지났던 우담산 바라산 아래 자리한선일목장식당.드넓은 온실에 과원까지 갖춘이러한 식당을 가꾼 분은 누구일까?(2)아이들 이야기,재테크 이야기,어지러운 시국 이야기...그런저런 이야기와 함께달콤한 식사의 만족과따스한 이야기가 온실에 가득히 퍼져나갔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2/1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선일목장식당 전경2) 친구부부와3) 서양란4) 자란5) 호접란6) 안스리움7) 바나나와 괴석8) 필로덴..

생강나무꽃3(25.03/05, 길 / 백미현)

요즈음 – 생강나무꽃3 –봄날을 배경背景으로 구도構圖를 설정設定하고샛노랑 물감 짜내 붓 끝에 찍어발라점점이 꾹 눌러 그린 젊은 날의 수채화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생강나무꽃3(1)나무 줄기를 자르면생강냄새가 난다 하여 가진 이름.노란 물감을 찍어바른 듯한 꽃.盛夏의 햇볕을 가려주는 산행길에 늘어트린 잎사귀.반짝이는 가을볕을 투과하는 샛노란 단풍.가녀린 가지로 이리저리 재어 構圖를 設定하고봄에는 노랑꽃여름엔 파랑잎가을엔 노랑잎으로겨울엔 덩거친 가지로계절 내내 수채화를 그리고 있다.(2)식물원에서도산성에서도맹산에서도, 도봉산에서도, 계룡산에서도새빨간 단풍나무의강한 액센트보다생강나무의 햇볕색의 따뜻함에서더욱 위안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배달922..

히어리2(25.03/03, Mein Brief / Monika Martin)

요즈음 – 히어리2 –-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헌시11 -어둠에 홀로서서 자신을 불살라서횃불로 불밝히며 밤세워 지켰기에山河가 알아채고는 눈물바다 되었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0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히어리2(1)토종 야생화 히어리.하도 화려하여 외래종인 줄 알았는데이름조차 서구적이어서 외래종인 줄 알았는데토종임에 놀란 히어리.몇 년 전 어느 봄날은행식물원에 찾아갔을 때 커다란 나무에 주렁주렁세상을 불밝히려는 듯 청사초롱같이 불밝힌 히어리.온 몸에서 광채가 나는 미륵님처럼 서 있던 히어리.(2)백척간두에 서 있는 이 나라.알게 모르게 이미 몰락 직전인 이 나라.스스로 어둠에 자신을 던진 그 분.자신을 불살라 불을 밝히니 드러나는 어둠에 숨어있다 꼬물꼬물 기어나오..

얼레지(25/03/01, Free as a Bird / Omar Akram)

요즈음 – 얼레지 –인생人生은 잘 씌여진 연극演劇이라 한다는데돌아 본 내 일생一生은 비극悲劇일까 희극戲劇일까무어라 말할 수 없어 파안대소破顔大笑 웃는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3/0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얼레지(1)2003 유럽여행중 플라멩고를 본 적이 있다.얼레지의 활짝 젖혀진 꽃잎을 보면그 박진감 넘치는 집시들의 개다리 춤에서 연유했다는플라멩고 춤사위가 생각난다.플라멩고는 집시들의 고단한 유랑을 비극적으로묘사한 한편의 비극이라는데...(2)인생의 중후반에 접어든 지금돌아본 내 일생은 비극일까 희극일까비극과 희극이 버무려진 그저 한 편의 연극일까?얼레지는 비극이면 뭐고 희극이면 뭐냐며얼굴을 뒤로 젖히며한바탕 破顔大笑로 웃는다.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