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수목원에서 (1)07/5/5(토).곧 어버이 날이어서본가에 계신 부모님, 처가에 계신 장모님께아이들을 데리고 문안인사 여짭다.날이 갈수록 연로해지시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어쩌랴.처가에 가는 길논두렁 밭두렁에자운영, 살갈퀴, 조개나물, 애기똥풀, 토끼풀, 꽃마리가 만개.장인 어른의 걸걸한 목소리가 들려오는 산소에도 들러그간의 문안인사를 여짭다. (2)07/5/12(토).종일 비가 내려 산행대신 수목원 방문.이른 더위가 가신 수목원에 전혀 다른 꽃들이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다. (3)비내리는 꽃들의 공간에정적만이 감도는 가운데초목은 모처럼 그들만의 시간을 갖는 듯하여우리 부부는 살금살금 기어서 오솔길을 돌며그들이 소곤거리는 모습을 지켜보다 돌아왔다. 배달9204/개천5905/단기4340/서기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