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530

216)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율시/발해 배 안에서 정평리 몽주 의 시에 차운하다[渤海舟中次鄭評理 夢周 韻]

발해 배 안에서 정평리 몽주 의 시에 차운하다[渤海舟中次鄭評理 夢周 韻] 포구라 뭇 돛이 한꺼번에 벌려지자 / 衆帆浦口一時張 고개 돌려 바라보니 봉래산이 간 데 없네 / 回首蓬萊失渺茫 파도가 정히 높자 바람 다시 되게 불고 / 浪勢正高風更急 달이 처음 솟으니 밤이 어찌 서늘하냐 / ..

215)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율시/요동 도사ㆍ경력 도사 두 선생에게 올리다

요동 도사ㆍ경력 도사 두 선생에게 올리다 갑자 가을 [上遼東都司經歷都事兩先生 甲子秋 ] 【안】 경력 도사(經歷都事) 역시 성이 왕씨(王氏)인데 이름은 누구인지 분명하지 않음. 맑고 맑은 가을 물에 붉은 연꽃 비치어라 / 澄澄秋水映紅蓮 맑은 옥과 따슨 봄은 막객의 어진이들 / 玉潔陽..

214)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율시/안변루에 차운하다[次安邊樓韻]

안변루에 차운하다[次安邊樓韻] 【안】 안변(安邊)가학루(駕鶴樓)에 이시중(李侍中) 자송(子松)의 제시(題詩)가 있다. 그래서 공의 시에 ‘상상등림(上相登臨)’이란 말이 있었던 것이다. 갑자년(1384) 여름 공이 함주(咸州)에 부임할 때임. 어느날 상상(上相L영의정)님이 가학루를 올랐던가 ..

212)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율시/원성에서 김약재와 함께 안렴사 하공 윤 ㆍ목사 설공 장수 을 보고 짓다

원성에서 김약재와 함께 안렴사 하공 윤 ㆍ목사 설공 장수 을 보고 짓다 정사 [原城同金若齋見按廉使河公 崙 牧使偰公 長壽 賦之 丁巳 ] 우왕 3년 【안】 원성(原城)은 지금의 원주임. 이별한 지 삼 년이라 이제 만나니 / 別離三載始相逢 지난 일 유유하다 꿈속과 같네 / 往事悠悠似夢中..

209)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율시/김직장 미 가 와서 가원의 시를 보여주므로 차운하다[金直長 彌 來示可遠詩次韻]

김직장 미 가 와서 가원의 시를 보여주므로 차운하다[金直長 彌 來示可遠詩次韻] 출처ㆍ궁통 말 마소 모두 다 그만두고 / 出處窮通事事休 남방으로 귀양오니 이 또한 청유로세 / 謫來南國亦淸遊 구름 비낀 북극은 몇 천리런고 / 雲橫北極幾千里 장기 가신 서녘 바람 팔월의 가을 / 瘴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