步月 - 崔素月 - 나를 생각하는 나의 님 這(저)구름 나를 생각 차츰차츰 건일며(거닐며) 這(저)달에 나를 빗최려(비추려) 徽笑(휘소:아름다운 미소)로 울어러봄에(우러러보며) 검음으로 애를 태우고 누름으로 나를 울니라.(울리니라) 빽빽한 運命(운명)의 줄에 에워싸인 나를 우는 나의 님 따듯한(따뜻한) 품속에 나를 갖추려(감추려) 그 깁흔(깊은) 솔밧(솔밭)으로 오르리라 총에 맞은 병사 / 로버트 카파 벨지엄의 勇士 - 崔素月 / 제2호, 1914. 11. 3 - 山嶽이라도 뻐개지는 大砲의 彈알에 너의 阿只(아지, 아기)는 벌써 碎骨이 되었고 野獸보다도 暴惡(포악)한 게르만의 戰士에게 너의 愛妻는 恥辱으로 죽었다 인제는 사랑하던 家族도 없어졌고 너조차 逃亡할 길을 잃어 버렸다 배 불러도 더 찾는 慾心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