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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밖길49(판사님, 24/06/02, 행궁-동장대-북문-남문-행궁, Free as a seagull / Ernesto Cortazar)

요즈음 – 성밖길49(판사님) –아이 셋 낳은 情을 내팽개친 財閥2세징치한 판사님은 당연한 일 한건데땅벌집 쑤셔놓은 듯 난무하는 입방아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6/0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징치(懲治) : 사람을 징계하여 다스림 덧붙임)성밖길49(판사님)(1)모처럼 오르는 성밖길.동장대지에서 맞이하는 일출.3암문에서 성밖길을 나서니 북성벽에 기린초가 노란꽃을 만개하여 노란 이불을 걸쳐 놓은 듯...으아리와 붓꽃, 속단, 자주조희등도 피어나고...새로 단장한 북문을 지나5암문 근처에 다다르니 큰제비고깔은 예의 그 자리에 울창.서문 전망대를 지나니 서성인데서성벽에도 노란 이불을 덮어 쓴 기린초 꽃.지칭개와 땅비싸리와 큰제비고깔, 활량나물...남문에 다다르니 그 우아, 장엄에 다..

산성길60(무인각석과 폼페이, 24/05/29, 단공-불망-남문-남옹성-시구문-종로, Kalinifta / Nicos)

요즈음 – 산성길60(무인각석과 폼페이) –호란(胡亂)은 끝났어도청(淸)나라 등쌀에 묻혀진편수(辺手), 석수(石手), 야장(冶匠), 니장(泥匠)등광주부윤 홍전(洪瑑)과 102명의 이름들.화려한 폼페이 벽화보다도아름다운 무인각석(戊寅刻石)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5/2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산성길60(무인각석과 폼페이)(1)모처럼 나서보는 산성길.그 좋던 봄날.꽃이지고, 연록이 진록으로 바뀌고진록의 컴컴한 터널을 쉬엄쉬엄 오르니 남문.비밀의 공원도 썰렁.백두옹 한 개체 허연 머리털을 풀어헤치고모처럼 찾아준 나를 반기는 듯.깨끗이 예초된 제2남옹성에 비단처럼 깔렸던금계국, 붓꽃, 으아리, 백선, 고삼들은 어디로 가버렸나?그 아쉬움 달래주려는 듯 세계문화유산센타에서무인각석 ..

의안대군2(24/05/25, 의안대군묘소, Sad Lisa / Chyi Yu)

요즈음 – 의안대군2 –아늑한 터에 안긴 애기능 기대어 보니 육백년 忍耐해온 잊었던 恨 들려와人心이 禽獸인 것은예나 이제나 그렇다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5/2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위 時調는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엄미리 벽수골에 소재한 애기능이라고 일컫는 묘소에서 태조 이성계의 8번째 막내로 태어나 태조의 사랑과 신덕왕후 강씨의 노력으로 조선 최초의 세자로 봉되었으나 제1차 왕자의난으로 이복형 태조의 5번째 아들 정안대군 이방원에 의해 사사된 의안대군을 생각 하며 읊은 시조로 의안대군은 세조에 의해 역시 사사된 단종과 같은 나이인 17세에 절명하였으나 단 종은 충절과 의리의 상징으로 문학과 예술에 작품으로 승화되어 많이 알려져 있으나 의안대군 방석은 상대적으로 많이 ..

카테고리 없음 2024.05.27

장미3(24/05/23, 올림픽공원장미원, 백만송이 장미 / 심수봉)

요즈음 – 장미3 –햇빛이 도움주며 바람을 인내하며시간을 고이접어 가둬둔 공간에서편견에 할퀴고 긁혀 난 상처에 고인 香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5/2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장미3 - 올림픽공원에서(1)해마다 가 보는 올림픽공원 장미원.비가 적어서 예년만 못하지만장미향을 품어대는온갖 품종이 무더기로 모여 앉아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2)종류별로 무더기로 모여있는장미원의 아름다운 장미.그러나 가만히 들여다 보니잎이 찢겨지고, 바람에 형체를 흩트리고, 벌레에 먹히고사실 온전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꽃은 드물다.(3)운좋아 온전한 형태의 꽃을 만나도 곁의 꽃송이와 좋은 각도와 구도를 이룸을 포착하기는 더 어렵다.세상사도 그렇다.홀로 올곧게 살아가려 해도세상이 알아주지 않고 ..

훈민정음 해례본, 혜원 전신첩, 청자…조선의 혼 지킨 간송

훈민정음 해례본, 혜원 전신첩, 청자…조선의 혼 지킨 간송중앙선데이  입력 2024.05.18 00:04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문화재 수집가 전형필간송 전형필이 지켜낸 국보 문화재들. 혜원 신윤복의 ‘단오풍정’. 단오날 여인네들의 시냇가 풍경이다. [사진 국가유산청]‘간송미술관’의 간송(澗松)은 전형필(全鎣弼·1906~1962)의 호를 따 지은 이름이다. 전형필은 일제강점기 유실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샅샅이 수집한 인물이다. 그는 경성 대부호 전명기(全命基)의 아들로 태어나 10만석 자산을 물려받은 상속권자였다. 그의 증조부 전계훈(全啓勳)은 정3품 무관직인 중군(中軍)을 지낸 관료였으나, 한양 배오개(현 종로4가 인의동)에 터를 잡은 뒤 조선 최고의 거리인 운종가, 즉 종로의..

17[sr]역사,종교 2024.05.18

코끼리만한 느림보 동물은 왜 100m 땅굴을 팠을까[멸종열전]

코끼리만한 느림보 동물은 왜 100m 땅굴을 팠을까[멸종열전]기자2024. 5. 10. 06:00 (9) 메가테리움런던자연사박물관의 메가테리움 골격. 공룡이 전시되기 전까지 메가테리움은 이곳 최고 인기 전시물이었다. 런던자연사박물관백악기 후기 몽골에는 매우 희한한 모습을 보이는 거대한 공룡이 살고 있었다. ‘낫 도마뱀’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은 테리지노사우루스가 그것이다. 몸길이 10m, 체중 3~5t으로 추정되는 테리지노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훨씬 키가 큰 공룡이었다. 낫 도마뱀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은 이유는 1m까지 길게 자라는 앞발톱 때문이다. 육식공룡에서 출발하였지만 초식공룡으로 진화한 테리지노사우루스는 발톱을 낫처럼 사용하여 풀을 베어 먹었다. 커다란 덩치와 낫처럼 생긴 기다란 발톱 덕분에..

19[sr]우주,지구 2024.05.10

북경 천진 여행 ⑮귀국 길 상공에서(24/04/24)

요즈음 – 북경 천진 여행 ⑮귀국 길 상공에서 –반토막 난 動亂 딛고 잘 가꿔온 이 나라경제를 못 쫓아가는 정치의 안타까움뭣보다 올바른 도덕 이제라도 세웠으면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4/2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북경 천진 여행 ⑮귀국 길 상공에서(1)1시간 반만에 다다른 고국의 상공.저 조그만 나라가 경제는 이룩했는데 정치가 바로 서지 못한 안타까움.부도덕을 도덕이라며큰 소리치고 그걸 그렇게 아는 국민들.똑똑한 국민들이 기술자들의 기술에 넘어졌다.(2)힘을 합한다면잘 할 수 있을텐데...우매한 집단의 논리에 빠져 똑똑한 국민들이허우적 거리며 빠져나오지 못하고곧 다가올 재앙을 알지 못하고알면서도 가랑이 사이로 기어가는 안타까움.뭔가 어지러운 땅에 암담을 안고 다시 들어오다.배달..

북경 천진 여행 ⑭톈진의 아침(24/04/24)

요즈음 – 북경 천진 여행 ⑭톈진의 아침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에 이끌려발걸음도 가볍게 느릿느릿 걷는 길상쾌한 이국의 아침 이웃 동네 온 기분.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4/2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2024/04/24(수) 실재 일정 타임테이블아침 산책(06:30-07:30)->조식(07:30-08:30)->공항이동(08:30-08:50)->출국수속(08:50-09:50)->면세점(09:50-10:30)->탑승(10:30-10:50)->비행(11:00-13:30, 1시간 시차)->입국수속,짐찾기(13:30-14:00)북경 천진 여행 ⑭톈진의 아침(1) 남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호텔 주변을 돌아 보다.포플러 숲이 울창한 사이로 새소리도 정겹다(2) 새소리에 이끌려 걷다보니포..

북경 천진 여행 ⑬경산공원에서 자금성을 내려다 보며(24/04/23)

요즈음 – 북경 천진 여행 ⑬경산공원에서 자금성을 내려다 보며 –華北에 퍼져내린 금빛 저녁노을에800채 황금지붕 불타듯 빛나는데처마 밑 숨은 그리메 예고없이 다가오고세상을 넣어뒀던 9999개의 房들은달아난 시간 속에 먼지만 쌓여있고지키던 9천의 侍子 하나 없는 寂寞 뿐.이제는 황제가 된 萬春亭 오른 人民들눈감고 바라보니 그 시절 다시 보여寂寞을 내려다 보며 햇살처럼 웃는다.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4/2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북경 천진 여행 ⑬경산공원에서 자금성을 내려다 보며(1) 금면왕조를 보고 징산공원에 오르기로 했다.18:00시로 하루를 비췬 해가 뉘엿뉘엿 넘는 시간황금햇살이 황금의 자금성을 비추일 것 같아 설레인다.징산공원 동문 앞에는 목단이 만발해있다.숲 사이 사이 소..

북경 천진 여행 ⑫금면왕조(24/04/23)

요즈음 – 북경 천진 여행 ⑫금면왕조 –어느날 꿈 속에서 겪었던 이야기인데두 왕국의 전쟁과 평화 그리고 사랑과 화해꿈 깨인 어여쁜 소녀의 책 갈피에 있었다.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4/2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북경 천진 여행 ⑪십찰해 인력거(1) 십찰해에서 다시 북경거리를 가로질러 도착한 금면왕조 공연장.하늘도 유난히 파란데 이런 날씨는 북경에서는 보기어렵다는 설명.(2) 내용은 어느 소녀가 책을 읽다 잠들어꿈에서 겪은 내용이 전개되는데전쟁, 상전, 축제, 홍수 등 여덟 장면으로 구분되어 전개되는 과정에서 금면여왕의 지혜, 관용, 믿음, 큰 사랑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이야기는 소녀가 다시 꿈에서 깨어 책을 읽으며 끝나게 된다.금면왕조는 무용과 기예를 조화시켜 만든 중국전통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