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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의 서대산 단풍과 암릉(05/10/30)

만추(晩秋)의 서대산 단풍과 암릉 큰 애가 모처럼 시간이 나 작은 애만 빼고 우리 가족 셋이서 서대산에 안겨 만추(晩秋)를 만끽하다.(05/10/30/일) 충청인근에서 제일 높다는(904m) 서대산, 명산(名山) 계룡(845m)보다도 높은 산, 하지만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산, 넓지는 않고 수직으로 높아 경사가 심하지만 오르는 도중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반겨주고 정상에 오르면 의외의 비경(秘境)이 펼쳐진다. 가끔 멀리가기 싫으면 찾곤 하는데 지난 8월 장마에 왔을 때는 큰 줄기를 내뿜는 서대폭포가 장관이었다. [개덕사-탄금대-정상-장군봉-서대능선-구름다리-마당바위-부채바위-개덕사] 총 4시간 소요, 큰애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큰애의 고민이 나에게도 바로 얼마 전이었던 같다. 그런데 이..

가을 계룡산의 아름다움(05/10/23 그대 그리운 저녁 Evening yearning for you)

산행경로 구간별 고도 추이 지난 일요일(05/10/23)계룡산 종주 [박정자 병사골-장군봉-갓바위-신선봉-큰배재 -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쌀개봉-통천문 -칼능-천왕봉-미륵봉-마안봉-황적봉-치개봉] 계룡의 최장 종주코스로 충청 산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지만 일반인에게는 그리 잘 ..

덕유산(德裕山)의 구천 굽이를 돌고 돌아오다.(05/08/17 그대 그리운 저녁Evening yearning for you)

덕유산(德裕山)의 구천 굽이를 돌고 돌아오다. (1) 05/8/17 하계휴가 기간에 아내와 9시간 덕유산행을 하다. 언젠가는 가보고 싶었던 산! 그러나 삶에 얽매어 지천명(至天命)에 이를 즈음에야 너를 찾았구나. 남덕유, 북덕유, 그리고 적상산! 그 얼마나 정겨운 이름이던가? 얼마 전 뚫린 대진 ..